하고픈 일을 하는 즐거움 □ 김영택
김영택 2022-06-30 12:42:34
재직시절이였던 지난 세기 80년대 나는 정년퇴직한 선배님들과 마주 앉아 한담을 할라치면 그들이 입버릇처럼하는 이런 말을 자주 듣군 하였다.
민들레 홀씨(외 1수) □ 허춘희
허춘희 2022-06-30 12:42:34
하—얀 넋 한점바람 타고 떠난다티끌처럼 고요히티끌처럼 표연히
삼각 지붕 □ 리향옥
리향옥 2022-06-24 08:45:33
까만 머루 같은 눈가에 이슬이 고이더니 투두둑 떨어졌다. 계단에 쪼크리고 앉아 한쪽 눈을 뜨지 못하는 모습은 처량했다. 뭐가 그리 슬픈지 조용히 울고 있는 수고양이를 보니 안절부절 못했다.
뿌 리 (외 7수)□ 한경애
한경애 2022-06-24 08:45:33
손톱이 다슬도록더듬더듬 뻗어간다
낟 알 (외 1수) □ 허명훈
허명훈 2022-06-24 08:45:33
가을에 탱글탱글 영글기까지낟알은 저절로 그리 된 것이 아니다저 안에 해빛 몇개월바람과 이슬땅의 양분을 먹어서다
무욕의 꽃 (외 4수) □ 박장길
郑恩峰 2022-06-24 08:45:33
저 시절은 다 보내고서야저 시절 잘 보인다
산간의 메아리홍성도
홍성도 2022-06-17 07:49:42
나는 상천(上天)벌 아슬아슬한 바위 우에서 높이 70, 80메터나 되는 아스라한 절벽 밑으로 때아닌 3월초에 봄아가씨의 첫 얼굴을 보는 듯이 용용히 흘러가는 두만강을 내려다본다.
키운 정 □ 허미란
허미란 2022-06-17 07:49:42
이모부의 기일을 맞는 이맘때가 되면 돌아가실 때까지 해마다 벌리던 ‘이모부의 생일잔치’ 정경이 눈앞에 선히 떠오른다.이른아침부터 이모와 이모부의 형제자매에서부터 조카들, 큰딸의 형제자매들, 큰아들의 형제자매들, 작은 아들의 형제자매들, 거기에 사돈의 팔촌까지
해바라기 □ 박명순
박명순 2022-06-17 07:49:42
해님만 바라보며하늘만 쳐다보며달리고 달려온 인생
눈석임물 (외 5수)□ 강효삼
강효삼 2022-06-17 07:49:42
오랜 인고의 세월을 살며머리가 셀 대로 센 로인이제 해살이 찾아와 갈길을 재촉하네이승에서 저승으로 향하는로인에게 남은 것은
산간의 메아리
홍성도 2022-06-16 14:37:17
나는 상천(上天)벌 아슬아슬한 바위 우에서 높이 7, 80메터나 되는 아스라한 절벽 밑으로 때 아닌 3월 초에 봄아가씨의 첫얼굴을 보는듯이 용용히 흘러가는 두만강을 내려다 본다.
사막의 작은 배□ 정문준
2022-06-10 09:06:33
황사바람이 시누렇게 녹 쓴 긴 혀바닥을 휘두르면서 앞을 막아 섰습니다.
곱사등이도시에 초빙된 확실 선생□ 김미란
제목을 보고 친구들은 서로 마주보면서 고개를 힘있게 끄덕거리였습니다. 대부분 친구들이 확실 선생을 알고 있었으니깐요.친구들도 알다싶이 확실 선생은 Q도시의 종합병원에 초빙된 외과의사였습니다. 한때 곱사등이들을 확실하게 치료하여 확실 선생이라고 불리우게 되였잖아요.
‘6.1’절 아동문학특집
2022-05-27 08:58:27
백년 물방아(외 2수)□ 최옥란
郑恩峰 2022-05-19 12:15:24
두만강 언저리에태줄 담그고천년세월 엮은흑백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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