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사랑 나무(외 1수)□ 리정희
2022-12-23 09:56:18
‘고태령감’ 장성에 오르다□ 류정남
2022-12-16 09:36:29
고태수(高太寿) 령감은 어릴 때부터 별명이 ‘고태’였다. 하긴 옷차림이나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라도 동네사람들의 눈에는 ‘고태’로 보일 만큼 특별하고 고집스러운 데가 있었다. 워낙 큰 동네였는데 지금은 단 열몇호밖에 안되는 늙은이와 몇몇 조무래기 애들만 남은 작은 동네에서 완전 ‘고태령감’으로만 불리우게 되여 이름이 무엇인지조차 거의 아는 사람이 없었다.오래전부터 ‘고태령감’의 아집스러운 소개에 따르면 자기네 제주고씨(济州高氏)는 고조선시대에 시조(始祖)왕의 력사까지 있는 자랑스러운 왕손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고씨네 조상들중에는 뛰여난 문인도 있고 임진왜란 때에 국병들을 거느리고 왜구를 물리친 장군도 있었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욕 망 (외 4수)□ 백진숙
어른이 되다 (외 1수)□ 권연이
삼월의 봄이 왔다고 해도감히 샘을 하며피는 꽃을 꺾어보려고 달려들은 적이 있었다
나의 태양 (외 2수)□ 허경수
탑의 의미□ 구호준
2022-12-09 09:19:56
아빠트의 빨간 가을 ‘꽃’□ 강효삼
뒤바퀴는 고독하다 (외3수)□ 박장길
박장길 2022-12-09 09:19:56
삶 (외 3수)□ 한동해
한동해 2022-12-09 09:19:56
눈 내리는 창가(외2수) -박예진
박예진 2022-11-30 10:55:30
창밖에는 소리없이 함박눈이 펑펑창가의 꽃병에는 장미 한송이창밑의 탁자에는 커피의 향과책갈피 번지는 소리
호반 단상 □ 김성철
김성철 2022-11-24 18:33:33
가을바람이 엷게 설렁이는 구월의 초입, 도심공원의 구석진 곳에 고요히 자리잡고 있는 작은 련못 생각이 홀연 떠올랐다. 땅에 있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의 뭉게구름 타고 온다는 처서를 보낸 지도 며칠 잘된다.
영각소리 (외 4수) □ 김철우
김철우 2022-11-24 18:33:33
한겨울을 새김질한 황소가다가오는 봄을 향해
종은 누굴 위해 울리나 (외 6수) □ 김현순
김현순 2022-11-24 18:33:33
노라~!격변의 손가락이피아니스트의 시간을 열어간다그 겨울의 차집에서
해 후 (외 2수)□ 김옥결
김옥결 2022-11-17 09:41:37
한 소녀가 있었지요춥고 가난했던 시절그러나 꿈 많았던 시절의
사춘기 □ 리홍숙
리홍숙 2022-11-17 09:41:37
추석련휴에 맞춰 숙소에 갔던 아들애가 집으로 돌아오자 간만에 한 가족이 오손도손 모여 집안은 금새 훈훈한 분위기다. 주방에서 정리를 하던 내 오른손에는 어느새 좀 전에 아들애가 슬그머니 자리를 비우며 쥐여준 추석카드 한장이 들려있다.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