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소의 사랑□ 김진산
2021-06-04 09:15:33
사람을 감개무량하게 하는 이 진실한 이야기는 도문의 벽수촌에 살고 있는 주동욱씨한테서 들은 것이다.
개구쟁이 애돌이 (외 4수)□ 허두남
개구쟁이 애돌이고양이 걸음으로 살금살금개미거동 구경하는애나 등뒤로 다가갔네‘애나 애나게 골려줘야지!’
내 손전화 코로나에 걸렸슈다-현룡운
현룡운 2021-06-01 10:08:58
써우지(手机) ,핸드폰 ,손전화 ,휴대폰 ,모바일등등 용어가 어느게 맞는지 모르지만
나들이 (외 6수)□ 김득만
김득만 2021-05-28 08:18:26
컴맹모자 홀라당 벗어던지고
쉿, 비밀이예요!□ 김미란
김미란 2021-05-28 08:39:04
딱히는 모르겠지만 언제부터인지 이전에는 친하던 개구쟁이 녀석들과는 시들해지고, 부끄러워 멀리했던 녀학생들한테 자꾸 관심이 갔다.
호드기소리(외 4수)□ 김동진
김동진 2021-05-28 08:29:26
삘리리 삘리리 봄하늘에 울려가는 호드기소리 삘리리 삘리리 종달새가 불어주는 호드기소리
법으로 인한 풍랑□ 남세풍
남세풍 2021-05-20 15:09:20
한국에 있던 준호와 춘화는 준철의 긴급전화를 받고 늦은 오후켠이 돼서야 비행기편으로 엄마네 집에 들어섰다. 그들은 행장을 내려놓고 친척과 조상인들과 간단히 수인사를 하고나서 이미 준비된 유상과 제사상 앞에 나란히 섰다. 준호는 눈물이 글썽해서 한참이나 묵상하더니 “엄마, 엄마를 잘 모시지 못해 미안함다.”하며 술을 따라올렸다. 그리곤 비통한 심정으로 춘화와 함께 무릎을 꿇고 앉아 세번 큰절을 올렸다.
낡은 우물 (외 1수)□ 리홍철
리홍철 2021-05-20 15:05:32
깊이를 알 수없는 저곡의 슬픈 끝에 드레박을 던지지 말라 여위고 말라버린 저 깊이에 드레줄에 달려올 기대를 건지지 말자
환 각 (외 2수)□ 김철우
김철우 2021-05-20 15:04:23
밀림 속에 누워서 한없이 푸른하늘 쳐다보면 오래전에 떠나버린 얼굴들이 달처럼 웃으며 마음 속에 솟는다
맨발로 걸어보면알 수 있는 것들□ 최 영
최영 2021-05-20 09:22:33
맨발로 걸어보면 알 수 있다
봄은 없다
현룡운 2021-05-16 10:16:39
해 가 지고 달 이 가도 금년은 봄이 없다. 봄이 온답니다하고 읊조렸지만 경자년의 봄 아씨는 오질 않았다.
매화꽃 (외 6수)□ 최어금
2021-05-14 09:26:49
찬서리 찬바람에 매섭게 가꾼 향기님 그린 일편단심 사랑의 절규라서이 봄에 피여난 고백 순정임을 아시나요
진달래향기□ 최영숙
코로나19라는 역병이 전세계를 휩쓸어 잘 되던 옷가게가 문을 닫기 일보 직전이여서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갈 때였다. 셋째 언니가 돌아오는 일요일 날 진달래꽃 구경 가자고 우리 최씨네 딸부자그룹채팅방에 올리길래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동의하고 말았다.
나는 물을 그려본다□ 최준봉
최준봉 2021-05-14 09:00:11
며칠 전 아침 일찍 일어나 화장실로 들어가 수도꼭지를 틀었더니 물이 오지 않았다.
담 비□ 현청화
현청화 2021-05-07 09:20:01
집 밑 화단 옆 벤치에는 언제나 고즈넉하게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는 길고양이가 있다. 이사를 온 지 5년째, 첫아이가 태여날 때부터 가끔 보는 길고양이였으니 자그만치 다섯살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노란 털이 온몸을 덮고 얼굴 쪽은 흰 길고양이였다. 우리가 지나갈 때마다 고개를 들고 눈인사를 보내는 그 고양이가 하도 마음에 들어 두 아이는 내게 제발 고양이를 키우게 해달라고 졸라대군 한다.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