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걱소리□ 리동권
리동권 2023-01-20 09:46:50
초중에 입학할 때 책상과 걸상을 만들어 가져갔다. 내가 다닌 학교는 반공반독(일하면서 공부하는 학교)하는 농중이였는데 국가교육편제에 들지 못하여 교원들의 월급외에 학교경비가 거의 없었다. 학생이 급증하게 되니 졸업생보다 입학생이 많아 책상과 걸상이 모자랐다.
성에꽃 (외 9수)□ 리종화
리종화 2023-01-20 09:46:50
동장군 일필휘지 멋지게 그렸어라
새해는 오는데 (외 1수)□ 리승기
리승기 2023-01-13 08:58:15
살같이 흐른다무정하고 매정한 세월이사랑이 굽나서 가슴이 터져도나몰라라 시치미를 떼는 너
기 석 (외 5수)□ 김동진
김동진 2023-01-13 08:58:15
물에 묻혀 살다가개명천지 나왔소
가을다람쥐□ 최진옥
최진옥 2023-01-13 08:58:15
해마다 그러하듯 올해에도 겨울먹거리 준비를 하느라 철에 따라 나물을 하나하나 차곡차곡 장만해놓았다.
단풍잎의 침묵 (외 3수)□ 김향란
김향란 2023-01-13 08:58:15
락엽이 되여 발길에 밟히고바람에 뒹굴어도단풍잎은 침묵을 고집하네현재 쓸모 없다 밟힐지라도래일은 너도 내가 되여갈 테니까래일이면 니가 알리라내가 침묵하는 리유를.
겨 울 (외 3수)□ 윤옥자
윤옥자 2023-01-13 08:58:15
비명 압도하는 미소쓸려가는 계절의 눈물인가
진달래, 그 꽃을 아십니까 (외 2수)□ 전병칠
2022-12-30 09:15:58
‘마귀’상사□ 리홍화
다 잊기전에 남기는 추억□ 김영춘
올해 교사절에 소학교 조선어문교원인 동창생을 만나 축하해줬다. 같이 식사를 하며 모교인 연변제1사범학교 얘기를 하다보니 옛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영생(외7수)□ 박병선
2022-12-23 09:56:18
믿음(외 4수)□ 최화길
내 삶의 무게는 얼마나 될가□ 허명훈
청청하던 가을 하늘이 갑자기 치매가 왔는지, 아니면 가을에 쫓겨갔던 장마가 심술을 부렸는지, 련 3일 동안 늦가을답지 않게 잔뜩 흐린 날씨에 많은 량의 비를 뿌려 그동안 집에 붙박혀 꼼짝달싹 못하고 갇혀있다가 오늘 모처럼 가을다운 화창한 날씨라 아침밥 술을 놓기 바쁘게 집 문을 나섰다.
아버지 사랑 나무(외 1수)□ 리정희
‘고태령감’ 장성에 오르다□ 류정남
2022-12-16 09:36:29
고태수(高太寿) 령감은 어릴 때부터 별명이 ‘고태’였다. 하긴 옷차림이나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라도 동네사람들의 눈에는 ‘고태’로 보일 만큼 특별하고 고집스러운 데가 있었다. 워낙 큰 동네였는데 지금은 단 열몇호밖에 안되는 늙은이와 몇몇 조무래기 애들만 남은 작은 동네에서 완전 ‘고태령감’으로만 불리우게 되여 이름이 무엇인지조차 거의 아는 사람이 없었다.오래전부터 ‘고태령감’의 아집스러운 소개에 따르면 자기네 제주고씨(济州高氏)는 고조선시대에 시조(始祖)왕의 력사까지 있는 자랑스러운 왕손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고씨네 조상들중에는 뛰여난 문인도 있고 임진왜란 때에 국병들을 거느리고 왜구를 물리친 장군도 있었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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