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라이프

[시] 바다

  • 2007-04-20 09:29:12
저 멀리

모든것이 잠긴 푸른 지평선에

뜨거운 저녁노을과

물고기비늘들 별과 함께 반짝이는

피빛 바다가 있다

거품을 튀기며 울부짖는 파도소리에도

한쌍의 갈매기는 칼바위우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해저 666메터에는 고래의 앙상한 뼈가 잠들어있다

흰 모래톱 조개껍질속에서 물고기의 교향곡이 싱그런 바람에 풀려

갈매기의 단조로운 테너의 음률과 조화를 이룬다

가을바람에 머리털이 센 아버지는

어제의 파도에 취하여… 바다를 찾는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