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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오로 만나는 “작가의 인생, 명작의 여운”

연변인민방송 문학살롱서 1세대, 2세대 50명 륙속 소개

  • 2012-05-14 09:17:33

수요일 오후 4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할즈음 곤두섰던 촉각들을 가라앉히고 라지오방송을 튼다. 주파수를 FM 94.9에 맞추면 연변인민방송 “문학살롱” 신금철아나운서의 중저음의 매력적인 음성이 흘러나올것이다. 단지 소리와 침묵이 간단하게 반복되는 아날로그속에 우리는 느긋이 “작가의 인생, 명작의 여운”을 만나게 된다.

문학살롱”은 토크쇼의 형식으로 청취자들에게 문학작품과 작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문학작품의 시대배경, 저자의 창작동기, 창작의도에 대한 해설로 청취자들이 보다 깊이 문학작품을 료해하게 하는데 취지를 두고있다. 올 3월 연변인민방송국 문화부에서는 “문학살롱”에 새로이 “작가의 인생, 명작의 여운”이라는 특별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자치주 창립 60돐을 맞으며 특별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나젊은 프로듀서 정필단이 맡았으며 1950년대부터 중국에서 문학작품을 창작한 1세대, 2세대 문인들의 명작을 재조명하고 그들이 그 작품을 창작할수 있었던 생활배경을 제시해주면서 조선족문학발전을 위해 기여한 로세대문인들의 업적을 기리고 연변문학 나아가 중국 조선족 문학의 발전사를 다시한번 돌이켜보는데 취지를 두었다.

연변인민방송 문학부에서는 관련 기구와 충분한 소통을 거친후 문학창작을 위주로 해온 1세대, 2세대 50명을 선정하고 그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고 가장 잘 반영할수 있는 주인공의 주변인물 1~2명을 생방송스튜디오에 초청해 다각도로 측면조명을 비추고있다.

주로 작가의 인생자취에 력점을 두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가의 특별한 경력, 문단데뷔, 작품창작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명작이 탄생될수 있었던 비화를 파헤침으로써 주인공의 개성을 부각하고 인간작가를 되돌아봄과 아울러 주인공의 대표작을 분석하고있다.

지난 3월 14일 첫 인물로 우리 문학의 거장 고 김학철선생을 소개, 연변대학 김호웅교수를 스튜디오에 초청해 김학철선생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아들 김해양과 조룡남시인에 대한 취재파일을 첨부함으로써 청취자들이 김학철선생에게 한걸음 더 가까와지게 했다. 현재까지 리욱, 채택룡, 임효원, 김창걸, 김성휘 등 우리 문단의 1세대 문인들이 생생하게 부각돼 전파를 탔다. 문학부 남철주임에 따르면 “작가의 인생, 명작의 여운”은 도합 50명의 문학거장을 올해 12월까지 륙속 소개할 예정이다.

정필단 프로듀서는 문학부의 편집기자들과 함께 이 프로를 제작하면서 중국 조선족 문학의 력사에 대해 다시한번 되새기는 동시에 새롭게 배우는것이 참 많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프로제작에서 이미 작고한 분들의 가족성원, 동창생, 문우, 학자, 제자 등 주인공의 보다 가까운 사람을 취재하거나 스튜디오에 모시기 위해 여러모로 힘쓰고있으며 이러저러한 인맥을 통해 하나둘씩 련락이 닿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현재 주인공의 육성파일을 거의 찾아볼수 없는것이라고 한다.

“작가의 인생, 명작의 여운”프로는 매주 목요일 아침 8시와 23시 20분에 중파 1206킬로헤르쯔, 초단파 102.3헤르쯔에서 다시 들을수 있으며 연변인터넷방송 www.ybrt.cn의 연변뉴스종합방송 다시보기에서 화면으로 만날수 있다.

리련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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