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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가요 60년》 출판 우리 음악 60년 맥락 짚어

  • 2012-11-12 14:33:50

춤의 고향, 노래의 고향으로 소문난 연변은 아무래도 노래자랑이 앞자리를 차지한다. 자치주 창립이래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연변인민방송국, 연변조선족문화추진회,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연변음악가협회에서는 공동으로 자치주 창립이래 창작된 가곡들을 정리하여 《우리 노래 50년》, 《연변방송가요 700수》, 《중국조선족가요대전》, 《중국조선족민간음악》, 《중국조선족가요정선》, 《연변음악》 등 도서들을 출판했다.

또한 자치주 창립 60돐을 계기로 연변인민출판사에서는 《연변가요 60년》을 출판, 이 책에는 60여년간 창작된 우리의 가요들중에서 년대별로 200여수를 골라 수록하였다. 가요마다 매 시기 부동한 사상감정, 력사환경, 인문지리를 생동하고도 진실하게 잘 반영했다.

연변음악가협회 부비서장 겸 부주석이며 연변문련 부비서장인 류영근에 의하면 연변가요 60년의 발전맥락은 력사적배경과 객관적인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복시기에 창작된 가요들은 해방을 맞는 우리 민족 인민들의 기쁨과 토지를 분배받은 희열을 담은 가요들이 위주였고 20세기 50년대에 와서는 고향산천을 노래하고 자치주 창립을 경축하는 노래가 위주였으며 대약진시기에는 제철에 관한 가요, 로동가요 등이 대세를 이루었다. 그때만 해도 연변에는 정진옥, 허세록, 동희철, 김성민, 박우, 리인희, 고자성, 최삼명, 안국민, 허원식, 김덕균 등 훌륭한 작곡가들이 주옥같은 가요들을 많이 창작하였다.

“10년동란”시기에는 특수한 력사적원인으로 하여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 등과 같은 곡들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게 되였고 또 그로 인해 전국인민들이 연변과 조선족을 다소나마 알게 되였다.

개혁개방이래 우리 연변가요는 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이 시기 최삼명의 “내 고향 오솔길”, 김봉호의 “금실북과 은실북”, 허원식의 “수양버들”, 동희철의 “나는야 맹인가수”, 안계린의 “동동타령”, 최연숙의 “두만강천리”, 김남호의 “꽃상점아가씨”, 방룡철의 “오래오래 앉으세요”와 같은 훌륭한 곡들이 창작되였다.

영근부주석은 이 시기 가요들의 특점을 다음과 같이 꼽았다. 첫째는 민족풍격이 짙고 선률이 아름답다. 가요 “내 고향 오솔길”은 연변가무단의 한국화가수가 첫선을 보여준 그때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선률이 아름답고 민족특색이 짙었기때문이다. 둘째는 부르기 좋은것이다. “오래오래 앉으세요”와 같은 가요는 그 누구든지 부를수 있으며 조선민족의 회갑, 진갑 등 희사에서 빠지지 않는 노래로 되고있다. 셋째는 기억하기 좋은것이다. 가요 “수양버들”, “두루미”, “두만강천리” 등은 너무나도 기억하기 쉬우며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특점을 가지고있다.

연변가요는 한국, 조선과 달리 중국조선족음악특점을 갖고있다. 류영근부주석은 개혁개방전 연변가요는 중국조선족 로세대 음악가들의 참다운 노력으로 그 발전기초가 든든할뿐만아니라 연변이란 특수한 지리적위치와 인문, 사회 환경이 우리 음악의 자기 개성을 살려주었으며 제일 중요한것은 우리 작곡가들이 자신의 창작원칙을 굳게 지켜온것과 갈라놓을수 없다고 말했다.

“례를 들면 정진옥선생님이 창작한 ‘아름다운 나의 고향’, ‘처녀의 노래’ 등은 지금 들어도 아주 감칠맛이 있으며 조선, 한국의 가요와 전혀 다른 자기 선률적특점과 흐름새를 가지고있습니다.”

변음악가협회에서는 창립이래 해마다 적어도 한차례 정도 가요창작활동을 해왔으며 여러가지 응모평의활동을 통해 많은 우수한 작품들을 발굴하였고 그중 적지 않은 작품들은 중국음악 “금종상”, 국가문화부, 중앙선전부의 묵직한 상을 받았다.

금 연변음악은 창작면이나 포장면에서도 일대 변화를 가져왔다. 자치주 창립 50돐 때 주정부에서는 우리의 가요중 훌륭한 가요 5수를 골라 국내에서 저명한 가수들을 초청하여 MTV를 촬영했다. 그중 사람들이 가장 즐겨 부르는 “진달래”, “장고야 울려라” 등 가요는 가수들 자체가 노래를 잘 불렀을뿐만아니라 화면, 편곡 등이 잘 안받침되여 전국의 적지 않은 성, 시에서 부동한 형식으로 방송되였고 국가급 큰상까지 받았다.

류영근부주석은 현재 대외음악교류가 아주 중요한바 각종 매체와 무대를 통해 우리 음악을 널리 자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강이나 서장, 몽골의 가요들은 본 민족 언어로 창작된후 한어로 번역되기에 그 보급이 아주 잘된다. 때문에 우리 음악인들은 반드시 높은 사명감으로 우리 음악을 전국에로, 세계에로 진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변음악은 중국조선족음악의 대표라고 말할수 있다. 우리 가요는 다른 민족의 음악과도 비교되는 또 다른 음악적특성을 가지고있다. 류영근부주석은 《연변가요 60년》은 자치주 창립 60돐에 바치는 작품이자 우리 음악의 발전에 이바지한 관련 부문의 책임일군 및 광범한 청중 그리고 작사가, 작곡가들에게 바치는 선물이라고 밝혔다.

리련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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