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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리고있는 한번뿐인 삶

□ 리련화

  • 2014-08-03 16:11:28

《푸른 하늘 저편》은 아홉살 소년 해리의 유쾌한 저승려행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그려낸 감동소설로 영국, 미국, 일본의 베스트셀러 화제작이다.

이야기는 주인공 해리가 죽어서 저승세계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해리는 자전거를 타다가 화물차에 부딛쳐 죽었다. 죽은자들은 저승에서 등록을 하고 어디 있는지도 모를 “그레이트 블루 욘더”를 향해 떠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저승에 머물러있는다. 그 리유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일”이 있기때문이다.

해리도 그중 하나이다. 해리의 마음속에 슬프게 남아있는것이 해리의 발길을 잡아둔것이다.

해리는 저승에서 만난 친구 아서의 도움으로 다시 아래세상으로 내려가는데 성공한다. 둘은 살아있는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유령이 되여 인간세상을 구경한다.

해리는 자신이 없어진 학교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모습에 배신감을 느끼기도 하고 벽보에 해리에 관련된 이야기가 가득한것을 보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기도 한다. 집으로 찾아가서는 자신을 잃은 슬픔에 모대기는 가족들을 보고 침울해지고 마지막으로 싸우고 나온 친누나한테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해리는 푸른 하늘 저편으로 가는 길은 꼭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해가 지고있지만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곳, 시간이 멈춘것 같으면서도 여름과 가을과 봄이 하나로 합쳐진 그곳, 무지개를 타고 푸른 하늘 저편으로 간 소년 해리는 그곳에서 넓고 푸른 바다 “그레이트 블루 욘더”로 가기 위해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교통사고로 죽은 소년의 눈을 통해 바라본 죽음과 삶, 가족의 진정한 사랑을 가슴 찡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린 이 책은 읽는 사람 모두를 또 다른 푸른 하늘 저편으로 날아가게 한다.

이 소설은 “청소년 모험소설의 왕”으로 불리우며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영국의 작가 알렉스 쉬어러의 대표작이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바다가 마을에서 태여났으며 대학에서 경영학과 광고를 전공했다. 트럭기사, 백과사전 외판원, 가구운반원, 컴퓨터프로그래머 등 서른가지 이상의 직업을 경험했지만 스물아홉살 때 쓴 TV 씨나리오가 인기를 얻으면서 창작활동에 전념하게 되였다.

엉뚱하고 생기발랄한 상상력에 교훈적인 메시지가 적절히 어우러진 그의 소설은 대표작 《푸른 하늘 저편》을 비롯해 상당수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으며 TV 드라마와 만화영화 등으로도 제작되여 큰 인기를 모았다.

“청소년 모험소설의 왕”이라 불리우지만 정작 작가 자신은 그런 애칭을 싫어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의 소설은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수 있는 소설이기때문이다. 해리는 융단을 밟는 느낌, 바람이 살결에 닿는 느낌 등을 살아있을 때 가장 그리운것으로 뽑았다. 우리가 지금 살아서 느끼는 매 순간이 죽은 뒤에는 얼마나 그리워질가…

주변사람에게 서운한 마음이 생길 때 “있을 때 잘해” 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고 나면 반대로 말하게 될것이다. “있을 때 잘할게.” 소설은 지금 내곁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감정이 생기게 한다. 지금 자신이 누리고있는 단 한번뿐인 삶이 얼마나 소중한것인가를 가슴 시리도록 느끼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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