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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같은 영화에 빠져들다

  • 2014-12-01 16:19:16

지난달 12일에 개봉된 영화 《인터스텔라(星际穿越)》가 연변에서도 인기리에 상영되고있다. 사실 영화에 나오는 과학용어와 리론은 너무 복잡하여 그 원리와 줄거리를 대번에 리해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 영화를 즐기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영화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스티븐 손이 발표한 "윔홀을 통한 시간려행"리론을 바탕으로 만들어 진 영화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일부 영화팬은 영화를 리해하기 위해 "상대성리론"과 "웜홀리론"을 공부하기도 했다고 한다.

영화는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지난 20세기에 인류가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부족을 불러왔고 환경이상과 함께 인류는 더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다. 미국국가항공우주국도 해체되였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린다. 5차원적인 존재인 인류가 자신들의 근본뿌리인 과거의 인류가 지구에서 죽어간다는것을 알고 그들을 살리기 위해 웜홀을 열어 블랙홀로 유도한것이다. 지구에 남은 자들에게는 이것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로 된다.

이들은 계획 A와 계획 B를 세우고 우주탐험을 떠난다. 주인공은 인류가 지구를 벗어나 새로운 행성에 정착하는 계획A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떠난다. 하지만 정작 조직에서 애초부터 념두에 둔것은 지구의 인류를 포기하고 새 행성을 찾아 거기서 시험관아기를 통해 신인류를 만드는 계획 B였다.

애초부터 아버지가 가족을 버리고 떠나는것을 원치 않았던 딸은 아버지를 원망하다가 브래든박사한테서 아버지가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는것을 알게 되고 아버지는 가족한테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여곡절끝에 블랙홀에 있는 과거기억의 공간속에서 딸한테 인류를 구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블랙홀에서 빠져나온 남주인공이 눈을 뜬 곳은 우주정거장, 딸은 드디여 브랜든박사가 완성못한 공식을 얻어내 인류를 구원한것이다. 그리고 남주인공은 랭동에서 깨여난 딸과 드디여 만난다. 파파로친이 된 딸이 자손들한테 에워싸여 병상에서 운명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젊은 아버지, 인류의 원초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훈훈하고 아이러니한 결말이다.

결국 영화는 계획 A와 계획 B가 모두 성공했음을 시사한다. 결말부분에 나오는 우주정거장이 결국은 계획A의 성공이고 남주인공이 녀주인공이 남아있는 행성을 다시 찾아 떠난다는것이 계획 B의 성공을 의미한다.

영화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물리학자에게 자문을 받고 실제 론문을 작성하는 등 블랙홀의 사실적 재현을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았다. 그는 “차가운 우주와 인간의 따뜻한 감성을 극명하게 대비하고 싶었다, 우주로 나간 인간을 통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것이 무엇인지, 또 우리는 어디에 있는지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영화의 화려한 스케일에 비해 스토리전개와 복선이 약간 억지스러운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영화의 막바지에 녀주인공이 뜬금없이 사랑얘기를 하는것도 그렇고 고지능의 로봇이 막대기 네개를 나란히 붙인 모양으로 뒤뚱거리며 걷다가 갑자기 녀주인공을 구할때는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것도 영화의 몰입감을 방해하는데 한몫 한다.

웜홀, 블랙홀 등 우주의 현상을 아직도 인류는 해석할길이 없지만 그런것들로 영화가 억지스럽다, 아이들 장난같다 라고 평가하기보다는 영화이니까 이런식으로 표현된다고 생각하면 될듯싶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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