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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다고 맨살 여기저기에 핫팩을?

  • 2014-12-29 08:23:24

평소 등산을 자주 가는 리모(남, 60세)씨는 한파가 심하지만 주말등산을 포기하기 싫어 편의점에서 핫팩을 사 몸 여기저기에 붙였다.

핫팩을 맨살에 붙여도 처음에는 별로 뜨겁지 않기에 계속 붙이고있었더니 핫팩을 붙인 부위가 점점 뜨거워졌다. 견디다 못해 떼여보니 피부가 벌겋게 달아올라 물집이 잡혀 가렵고 따끔거리기까지 했다.

이처럼 겨울철 난방제품을 사용할때는 “저온화상”에 류의해야 한다. 저온화상은 핫팩, 전기장판, 난로 등으로 인해 서서히 가열되기때문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깊은 화상을 입을수 있어 위험하다.

화상의 정도는 손상 받은 피부의 깊이로 나누는데 1도 화상은 화상을 입은 부위가 붉게 변하지만 물집은 생기지 않고 붓고 경미한 통증을 동반한다. 2도 화상은 피부의 진피 일부까지 약간 더 깊이 침범한 화상으로 물집이 생기고 붓고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3도 화상은 피부 전층이 화상을 입은 상태를 말하며 피부가 창백해 밀납같이 보이기도 하고 피부의 신경이 파괴돼 통증이 없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다. 4도 화상은 피부밑층에 위치하는 힘줄이나 근육, 뼈 등까지 화상을 입은 경우로 부위에 따라 절단술을 시행할수 있으며 이는 주로 고압전기 화상에서 발생하게 된다.

저온화상은 40~60도 정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 장시간 로출돼 특별한 자각없이 피부가 화상을 입은것을 말한다. 특히 요즘처럼 령하권에 머무는 겨울에 빈번히 발생하고있다.

이는 체온보다 높은 온도로 맞춘 전기장판에서 잠을 자는 등 오랜 시간 머물러있을 때나 피부 가까이 혹은 피부에 핫팩을 부착했을 때, 난로를 가까이 두고 오래동안 쏘였을 때 주로 발생한다.

무엇보다 저온화상은 고온화상과 달리 초기증상이 살짝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얼얼한 정도에 불과해 가볍게 여기거나 아예 알지 못해 그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는 “저온화상은 접촉화상의 하나로 비교적 낮은 온도에 장시간 로출됐을 때 발생한다. 뜨겁지 않다보니 인지를 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표피와 진피는 물론 지방층까지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받기 위해 온 저온화상환자를 보면 10명중 9명은 피부 이식수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화상증상이 있으면 방치하거나 연고만 바르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기장판이나 핫팩의 경우 온도가 낮기는 하나 오랜 시간 열에 로출되는만큼 흉터가 생길수 있다. 따라서 평소 저온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는 “비교적 낮은 온도라고 해도 양말이나 내의 등을 착용해 열과 피부가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해준다. 전기장판의 경우 자기전부터 온도를 낮게 맞추거나 지정된 시간에 꺼놓는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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