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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집단괴롭힘 표적은 뚱뚱한 어린이

  • 2015-07-14 16:44:06
학교에서 아이들이 왕따와 같은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리유중 가장 큰 리유는 인종, 종교, 장애, 성적 지향이 아닌 비만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대학교 루드 식품정책·비만센터의 레베카 풀 부소장이 이끄는 연구팀의 조사결과 어린이에 대한 가장 흔한 괴롭힘의 리유는 비만인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캐나다, 아이슬란드, 호주의 성인 2천86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어린이 괴롭힘의 리유는 비만이라는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다. 인종이나 국적이 21%, 성적 성향이 15%, 장애가 12%, 종교나 학업능력 등이 6% 순이었다. 응답자의 69%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또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고 75%는 학교에서 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비만 어린이를 보호할수 있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들 나라에서 성인과 어린이의 비만률은 비슷하며 마른 몸이 칭송받고 건강하다고 여겨지는 문화도 비슷하다.

하지만 미국에서 과체중인 사람에 대해서 동등한 대우를 보장하는 법률은 아직 없다.

풀 교수는 “몸무게에 근거한 차별은 사실상 합법이고 이것은 과체중 어린이에 대한 편견, 불공정한 대우, 괴롭힘을 허용해도 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몇년동안 비만률이 늘면서 몸무게와 키에 대한 차별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것은 연구 결과로 증명됐다.

미국 어린이와 청소년의 3분의 1이 비만인 상황에서 보건 전문가들은 이들이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뿐 아니라 직장, 학교, 의료 서비스에서도 차별받는것을 우려하고 있다.

질병통제연구센터(CDC)의 연구에 따르면 비만인 10대 녀학생은 대학에 진학할때 그렇지 않은 녀학생보다 부모의 재정지원을 덜 받고 뚱뚱한 로동자도 그렇지 않은 로동자보다 임금을 덜 받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사들 중 3분의 1은 비만을 약물 중독, 정신병, 알콜중독 다음으로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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