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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알아서 조절 ‘전자피부’ 나왔다

  • 2016-03-23 09:33:23

당뇨병환자들의 채혈부담을 크게 덜어줄수 있는 전자피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 김대형연구위원(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은 21일 “전기센서와 미세 약물침이 결합된 형태의 당뇨관리 전자피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피부는 환자의 땀속당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혈당을 측정하며, 혈당이 높을 경우 미세약물침을 피부에 주입해 체내혈당을 자동으로 조절하게 된다. 전자피부의 혈당센서가 고혈당을 감지할 경우 내장된 전기히터가 가동되면서 아무런 통증 없이 피부를 통해 혈당조절 약물이 흡수되도록 했다. 김교수는 “땀과 피부의 온도·습도·산성도 등을 종합 분석해 체혈하지 않고도 혈당을 측정할수 있도록 했다”며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할 경우 인슐린주사 없이도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자피부는 금연 보조제로 쓰이는 니코틴 패치처럼 얇아 피부에 쉽게 붙일수 있다. 이미 쥐실험에선 혈당조절에 성공했고 인간대상 실험에서도 땀을 통한 혈당측정에 성공한 상태다.

당뇨병은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질병으로 매일 수차례씩 바늘을 찔러 혈당을 측정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인슐린을 주사해야 한다. 당뇨병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6억 명이 넘는다. fl현재 연구원은 “센서 작동시간을 일주일로 늘리는 등 상용화작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온라인판에 실렸다.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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