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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감독의 영화 국경절기간 전국 상영

  • 2016-09-22 14:50:59

북경에서 활동하고있는 조선족감독 박준희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사랑의 종소리”가 30일부터 전국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는 국경절기간에 배치된 유일한 문예류 영화로 6000개의 영화관에서 1개월간 상영된다.

“사랑의 종소리”는 전국로동모범인 종문화의 사적을 통해 현재 중국 농촌의 결손가정어린이들의 문제를 반영한 영화로 일찍 2014년 9월에 전국만차공익방영활동 가동식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된적 있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영화의 주선률은 “사랑”, 관객들에게 가슴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이다. 박준희감독은 대부분의 편폭을 아이들의 세계를 그려내는데 쓰면서 아이들의 맑은 두눈을 통해 이 세상의 맑고 아름다움것을 투영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일찍 교원사업을 한적 있는 박준희감독은 그 경력이 이 영화를 찍는데 얼마간 도움이 됐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기간이 비교적 촉박하다보니 박준희감독은 일인다역을 소화하면서 맨몸으로 부딛칠수밖에 없었다.

영화는 종문화의 고향 강서성 옥산현에서 촬영됐다. 이 마을에 처음 찾아온 영화제작조로 인해 사람들은 적잖이 술렁거렸다. 어린이배역을 선발하는데 2000여명이 응모했고 그중 100여명을 뽑아 사흘간 연기훈련을 시켰다. 우분(牛犇), 라경문(罗京民) 등 주연배우들과의 합작도 유쾌했다. 유명배우들이라 틀거지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예상과 달리 근엄한 사업태도에 탄복이 갔다고 박준희감독은 털어놨다. 때는 남방의 가장 더운 삼복철이였는지라 촬영진은 적응이 힘들법도 했지만 함께 노력하여 짧디짧은 25일사이 600여개 영화장면의 촬영을 전부 마쳤다.

어떠한 예술창작이든 모방을 기피한다. 비록 통상적 의미에서의 주선률을 노래한 영화지만 박준희감독은 새로운것을 원했다. 사전에 대량의 비슷한 내용을 다룬 영화를 연구, 비교한 결과 그러한 영화들이 비록 관중들에게 감동과 눈물을 주기는 했지만 주제의 승화에서 아직도 업그레이드할 공간이 많다는것을 느꼈다.

“영화가 다루는 이야기는 본질적으로 우울한것입니다. 하지만 관객들에게 일종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손가정아동들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다가도 종문화의 사심없는 사랑에 더더욱 따뜻함을 느낄수 있도록 주제를 승화시켰습니다.”

북경영화학원의 교수이자 영화감독인 왕해주교수는 영화평에서 지금껏 결손가정자녀를 다룬 주제가 대부분 어려운 과정에 비극적 결말로 인해 전반적으로 회색을 띠였다면 “사랑의 종소리”는 이러한 단조롭고 우울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비극적요소는 배경으로 깔아두고 밝은 색조속에 사회적인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영화속에는 비교적 많은 인물이 등장하며 따라서 다양한 사건들이 얽히고 설킨다. 왕해주교수는 박준희감독이 이러한 사건들이 효과적으로 중심사건을 받쳐줄수 있도록 시나리오상 치밀한 구성을 짰다고 평가했다. 박준희감독은 한어로 시나리오를 쓰는, 조선족가운데 몇 안되는 극작가가운데 한사람이기도 하다.

박준희감독은 영화속에 지난 세기 90년대에 류행하던 대표적인 학원풍의 노래들을 삽입했다. 특히 연변의 유명작곡가 동희철선생이 쓴 “선생님의 들창가 지날때마다”를 삽입, 우리 민족의 경전적인 음악을 성공적으로 영화속에 알맞게 결부시켰다. 조선족 관객이라면 아마 익숙한 선률에 가슴설레며 추억속 동년시절을 끄집어낼수도 있을것이다.

박준희감독은 일찍 연변텔레비죤방송국에서 “우리 선생님”, “동틀무렵”, “별찌”, “초연속의 수리개” 등을 제작, 연변드라마의 한차례 전성기를 세운 한사람이다. 일찍 정률성을 다룬 “태양을 향하여”, 첫 중조합작영화 “력도산의 비밀”, “철인 왕진희” 등 영화를 제작한적 있다. 현재 북경성치영화유한회사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있다. 현재 동북항일소재를 다룬 30부드라마 “조상의 영광(祖上光荣)”의 시나리오를 창작중이며 이 드라마는 명년 7월 방영을 목표로 추진되고있다.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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