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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염증 방치하면 심장병·치매·당뇨 부른다

  • 2016-12-13 08:43:10

염증은 일종의 신체반응이다.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교수는 “세포손상을 방지하고, 조직에서 죽은 세포를 제거하는 등 우리 몸을 고치는 과정을 매개(媒介)하는 면역반응”이라고 말했다. 칼에 베이거나 못에 찔리는 등 몸에 상처가 나면 빨갛게 부풀어 오르고 열이 난다. 외부침입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려는 염증반응이 일어난것이다. 외상뿐만아니다. 페렴을 례로 들어보자. 페렴이 있으면 페에 있는 세균과, 그로 인해 죽은 페의 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세포들이 모여든다. 염증은 몸속에 난 소란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과정과 같다. 외부 요인과 싸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으로 보면 된다.

만성염증, 무엇이 다른가

염증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게 아니다. 우리 몸을 지켜주는 ‘착한 염증’도 있지만 ‘나쁜 염증’도 있다. 급성염증은 앞서 설명한 착한 염증 반응으로, 신체이상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다. 분·시간 단위로 일어난다. 여러 날에 걸쳐 일어나는 염증은 만성염증이다. 스트레스나 나쁜 식습관, 고혈당, 고혈압 등 다양한 원인으로 몸이 혹사당하면, 염증성 단백질이 조금씩 만들어지며 쌓인다. 염증성 단백질이 온몸에 많이 퍼지면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만성염증은 급성염증과 달리 질환이 생길 때 까지 아무런증상이 없다. 급성염증이 요란하게 ‘여기가 아프다’고 알리는것과 비교하면 소리소문 없이 몸을 갉아먹는 셈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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