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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고 다이어트

  • 2017-04-07 14:29:30

“의지가 약하고 게으른 사람을 위한 최적의 수면 다이어트”. 다이어트 신간 코너를 기웃거리다 눈에 들어온 카피문구다. 잠자면서 살을 뺀다니 이게 웬 요령부득인가 싶기도 솔깃하기도 했다. 보통 다이어트라고 하면 음식이나 운동과 한쌍인데 “수면”과 “다이어트”는 대체 무슨 련결고리가 있는걸까?

옳바른 수면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수 있는 훌륭한 틀을 잡아준다. 《아무것도 안 해도 살 빠지는 책》의 저자 사토 게이코 역시 “지속적으로 옳바른 수면을 하면 몸이 살 빠지는 모드로 돌아간다”고 주장한다. 수면 다이어트 비결은 잠만 잔다고 살이 빠진다는게 아니라 잠을 “잘” “푹” 자는것에 있다. 잠이 보약이란 말이 다이어트에도 적용되는 셈이다.

[part1] 불면은 “아픈 뚱보”를 만든다

온갖 다이어트는 다 해봤는데 살이 왜 이리 안 빠지나 싶었다면 잠을 제때에 충분히 자고 있는지 체크해보자. 똑같이 운동을 하더라도 충분히 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결과가 좋을수밖에 없다. 잠이 모자라면 근력과 기초대사량이 저하돼 같은 량을 먹은 사람보다 살이 더 잘 불어난다. 또 낮 활동량이 줄어 에너지를 충분히 소비하지 못한채 밤을 맞이하게 된다. 결국 남은 영양분은 고스란히 지방으로 쌓이고 지방이 늘어난만큼 몸이 무거워져 비만의 악순환이 시작되는것이다. 세트로 따라붙는게 또 있다. 바로 폭식 습관이다. 잠을 잘 못 자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식욕이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아침을 거르면 자연히 저녁을 많이 먹게 된다.

[part2] 다이어트 호르몬을 잡아라

수면 다이어트의 핵심 키는 “호르몬”이 쥐고 있다. 수면 중에는 뇌와 몸 상태를 맑게 되돌리고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성장호르몬이 활동을 시작한다. 성장호르몬은 성장기 어린이에겐 키를 크게 하지만 성인에겐 젊음을 유지할수 있게 도와주는 “안티에이징”역할을 한다. 로화 방지 클리닉에서 나이 든 사람들이 성장호르몬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는 리유가 여기에 있다.

성장호르몬의 역할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 피곤한 몸을 본래 상태로 되돌린다. 숙면을 취한 다음날은 몸이 한결 가볍고 얼굴색이 좋아진 경험이 있을것이다. 둘, 지방을 분해한다. 성장호르몬은 하루 약 300칼로리(밥 1.5공기, 식빵 2장)를 분해한다. 체중으로 환산하면 1개월에 1kg이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된다고 알려져 있는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3시 사이. 막 잠이 든 초기 3시간 동안에 분비량이 집중되므로 “잠든 뒤 3시간”을 잘 보내는것이 중요하다.

[part3] 숙면의 조건

수면 준비에서 가장 기본은 “어둠”이다. 어둠에 잠겨야 할 시간에 빛에 로출되면 뇌는 혼란을 느껴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지고 만다. 당연한 얘기지만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효률적으로 분비될수 있도록 잠은 캄캄한 방에서 자야 한다. 저녁을 먹자마자 잠자리에 드는 습관도 버리자. 뇌와 내장을 비롯한 심부 체온이 내려가야 잠에 쉽게 들고 숙면할수 있는데 밤늦게 식사를 하면 내장이 소화를 위해 계속 활동해 심부 체온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 막 잠이 들려는 몸의 리듬이 깨져 수면의 질이 완전히 떨어진다. 격렬한 근육 운동 역시 삼가해야 한다. 낮에 활동하는 시간처럼 정신이 또렷해지기 때문에 수면에 방해가 된다. 스트레칭이나 요가와 같이 몸을 편안하게 하는 운동이 적절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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