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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칠수 없는 책

  • 2017-04-24 15:08:00

《붉은 입술》

곽효연 지음

중국문련출판사

27살 난 텔레비죤 녀기자 엽몽미는 보도국 국장 사유원의 지시에 따라 새로 부임되여 온 부시장 강회안을 인터뷰하게 된다. 강회안의 부임으로 사유원은 승진의 기회를 엿본다. 엽몽미는 강회안이 어려움을 겪던 그에게 도움을 줬던 고중시절 자신을 가르쳤던 스승임을 알게 된다. 인터뷰를 하면서 자주 만남을 가지던 둘사이엔느 미묘한 감정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사랑, 혼인, 직장 등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을 담아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저자 곽효연은 호남위성의 간판기자이자 호남성작가협회 회원이고 또 변호사이기도 하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심리자문건강센터를 열고 지금도 활약중이다. 그녀의 작품은 최근 15년사이 도시의 변화와 각 계층사이 충돌을 예리한 필치로 다뤄내면서 현대사회의 또다른 이면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프리덤 클라이머스》

버나데트 맥도널드 지음

로키 마운틴북출판

현재의 폴란드는 폴란드인이 98%를 차지하는 단일민족 국가이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만 해도 소수민족 분규로 정치, 사회적 혼란이 그칠새 없었던 다민족 국가였다. 그 다민족속에서 오래전부터 폴란드 땅에 들어와 살았던 독일인, 나라없는 설음을 겪어야 했던 유대인, 련합왕국이 되면서 공동 주인이 된 리투아니아인, 합병되여 농노처지가 된 우크라이나인, 벨라루스인이 있었다. 소수민족문제는 언제나 주변국들의 개입을 불러왔고 민족간에 숱한 갈등과 류혈충돌이 있었다. 특히 폴란드인이 보여준 솔직함과 적극성에 그저 놀랄뿐이다. 책은 폴란드 산악인들로 하여금 산으로 가서 꿈을 실현하도록 만드는 특성을 쉽게 받으들이는것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책을 읽든지 아니면 내던지든지 그것은 오로지 독자의 몫이다.

《지금은 당연한것들의 흑력사》

앨버트 잭 지음

리얼부커스

무엇인가 신선한 아이를 갖고있어도 주위에서 핀잔을 주고 무시하면 애초의 자기 생각을 포기해버리고 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렇지만 조롱과 멸시를 받으면섣 생각을 실현시킴으로써 인류문명과 진화과정에 족적을 남긴 이들도 적지 않다. 이들이 없었다면 인류는 여전히 원시사회의 단계에 머물고있을것이다. 이 책의 제목에 드러나듯이 어떤 기기를 지금은 아주 당연한것으로 여기지만 그 기기를 발명해내기전에는 그런 발명 아이디어만으로도 무시당하고 조롱당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래서 일종의 “흑력사”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그것을 딛고 문명을 발전시킨 다양한 에피소드를 꼼꼼하고도 조리있게 묶은 교양서이다. 창조는 일상의 경험뿐 아니라 그것을 뛰여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생각의 변화를 주문한다.

《지하철도》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상해인민출판사

책은 뉴욕타임스 선정 2016년 올해의 책 10권에 이름을 올렸다. 흑인 작가 콜슨 화이트헤드의 이 소설은 지난해 24개 매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화제의 책으로 흑인노예가 목화농장에서 탈출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지난해 8월부터 콜슨 화이트헤드와 그의 소설을 언론매체에서 앞다투어 비중있게 다루었고 소설과 관련된 키워드가 검색1순위에 올라왔다. 또한 책벌레 오바마가 퇴임식을 앞두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소설을 언급하면서 “소설은 우리 기억속 아픈 상처로 남아있는 노예제도에 대해 깊이있게 다루었다.”고 말했다. 소설은 오갈데없는 16살 소녀가 갖은 모욕과 폭행을 당하는 희망없는 하루하루를 지내다 어둠속에서 뛰쳐나와 자유를 갈망하며 시작된 려정을 담아냈다. 소설은 올해 퓰리처상의 픽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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