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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에도 계속 진행되는 갑상선암 치료법

  • 2017-06-08 10:07:29
온라인 상담 게시판에 안타까운 질문이 하나 올라왔다. 페 전이가 있는 갑상선암 환자인데 골반뼈에도 전이가 있는 상태라고 했다. 병원에서 렌비마라는 약을 써봤는데 계속 안 좋아져 그 약도 중단했다고 말했다. 다른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는지 궁금해 하는 질문이였다.
땡큐서울이비인후과 하정훈원장
인터넷을 통한 질환상담에는 한계가 많다. 질병의 상태는 몇마디 문장이나 사진 몇장으로 충분하게 파악할수 없기때문이다.
또 환자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때는 환자의 전신상태, 병에 대한 리해정도, 삶에 대한 가치관 등 ‘환자’를 배제하고서는 판단할수 없다. 따라서 환자 없이 보호자가 자료만 갖고 병원에 와서 상담하는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환자상태를 파악하는데 비록 많은 한계가 있지만 웃 사례의 환자는 매우 심각한 상태의 갑상선암 환자였다. 렌비마는 진행성 갑상선암치료에서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는 약이기때문이다.
상당히 드물지만 갑상선암이 많이 진행되면 페나 뼈로 전이될수 있다. 페 전이나 뼈 전이가 있는 갑상선암치료에는 방사성요드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료법도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뼈 전이의 경우 간혹 수술이나 외부방사선치료가 도움이 된다.
렌비마는 진행성 갑상선암치료에 중요한 신약으로 분자표적치료제 또는 키나제억제제의 일종이다. 하지만 키나제억제제가 방사성요드치료만큼 효과적인 치료법은 아니다. 방사성요드치료를 여러차례 했는데도 계속 진행되는 갑상선암환자에서 마지막으로 사용해 볼수 있는 치료제다.
키나제억제제로 암을 완치시킬수는 없다. 단지 진행을 멈추게 해 생존기간을 연장시킬수 있을뿐이다. 렌비마는 지금까지 나온 약 가운데 가장 효과적이다. 연구론문에 따르면 평균 18.3개월(웃 약군은 3.6개월) 동안 갑상선암의 진행을 멈출 수 있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어 렌비마치료에 의한 사망환자도 있었다고 한다. 렌비마로 치료했는데도 계속 진행되는 갑상선암환자는 다른 키나제억제제나 연구용 신약을 사용하기 위해 림상연구에 참여해볼수 있다.
예후가 좋아 검진으로 찾아내지도 말자는 갑상선암이지만 갖은 노력과 치료에도 계속 진행돼 더 이상 완치목적의 치료가 효과없는 안타까운 갑상선암 환자도 있다. 물론 상당히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말이다.
진행속도는 환자마다 차이가 커 정확한 여명을 예측하기 힘들다. 수술과 방사성요드치료를 포함한 모든 치료를 다 했지만 계속 진행되는 갑상선암환자는 마지막 기회로 적절한 시기에 렌비마 사용을 고려해야한다. 완치를 기대할수 없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도 상당히 큰 약이기때문에 사용여부나 사용시기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
이러한 결정은 환자를 계속 치료해왔던 의사의 조언을 통해 환자가 직접 결정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환자가 고통없이 평안하고 행복하게 지낼수 있게 하는 완화치료도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연변일보넷/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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