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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에서 입은 상처 ‘침’으로 소독해도 될가?

  • 2017-06-19 07:49:45

■ 상처 부위, 침으로 소독해도 될가?

야외활동중 생긴 상처 부위를 입으로 빨거나 침 등으로 소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행동은 위험하다. 입안에 있는 세균이 상처로 옮겨가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술로 상처부위를 씻는 것도 위험하다. 술의 알콜 성분은 소독용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다.

야외활동중 넘어지거나 날카로운 곳에 부딪치면 피가 나는 경우도 생긴다. 피가 흐르는 상처 부위를 물로 먼저 씻는 경우가 있는데 그보다는 지혈을 먼저 하는 게 중요하다. 우선 지혈을 위해 상처 부위를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완전히 덮는다. 그 우를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압박해 어느 정도 피가 멈추면 수도물이나 깨끗한 물로 상처 주변의 흙이나 오염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지혈처치 후 피가 멈추지 않는다고 해서 상처부위를 천 등으로 꽉 묶는 것은 위험하다. 피가 통하지 않아 오히려 상처부위에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상처부위가 크고 완전히 찢어진 경우에는 응급처치 후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 연고와 습윤밴드, 효과가 다르다?

소독이 끝난 상처에는 연고를 바르거나 상처부위의 진물을 흡수하는 습윤밴드를 붙이는데 연고와 습윤밴드는 감염 의심 여부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흙이나 기타 오염물질에 의해 세균에 감염된 상처는 빨갛게 부어오른다. 이 경우 항생제가 포함된 연고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연고는 소량으로 나눠 바르고 만약 사용기간이 일주일을 넘어도 상처에 효과가 없으면 사용을 중지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감염위험이 없는 상처는 소독 후 습윤밴드를 붙이는 게 좋다. 습윤밴드는 상처부위의 적절한 습윤 상태를 유지해 효과적으로 상처가 회복된다.

■ 화상 환부에 얼음을 문질러라?

야외로 캠핑을 가 발열기구를 사용하다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화기(火气)를 제거하는 게 급선무이다. 우선 옷이 피부에 달라붙으면 화상 환부에 자극과 손상을 줄 수 있다. 주변사람의 도움을 받아 옷을 천천히 벗거나 환부주위만 가위로 자르는 것이 좋다.

화상 환부는 흐르는 찬물에 식혀야 한다. 얼음을 화상부위에 직접 문지르면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다. 얼음을 사용할 때는 비닐에 담거나 천에 싸 화상 환부를 마사지하듯 문지르는 것이 좋다. 화기를 제거한 후에는 빨리 병원에 가 화상치료를 받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 발목 삐끗, 랭찜질할가? 온찜질할가?

야외활동중에는 발목을 접지르거나 발을 헛디뎌 발목이 삐끗하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이처럼 근육의 이완이나 경직으로 인대가 손상되는 것을 ‘발목 염좌’(扭伤)라고 한다. 심한 경우에는 발목관절 주변 인대가 파렬되거나 관절 탈구가 동반될 수도 있다.

염좌는 3단계로 구분된다. 인대가 늘어났지만 어느 정도 움직임이 가능한 1도 염좌,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렬된 상태로 부종이나 멍 등 극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는 2도 염좌, 인대가 완전히 파렬돼 경우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3도 염좌로 나뉜다.

1도 염좌인 경우에는 천이나 붕대로 압박하거나 랭찜질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2도나 3도 염좌로 판단되면 응급처치 후 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 랭찜질은 다치고 나서 하루나 이틀까지가 적절하다. 다만, 동상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부색이 파랗게 변하기 전에 찜질을 중단해야 한다.

온찜질은 부종이 잦아든 상황에서 시작해야 한다. 온찜질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관절이나 통증 손상 조직의 회복을 돕지만 붓기와 열감이 남은 상태에서 온찜질을 하면 해당 부위의 혈관이 확장돼 출혈과 부종이 심해질 수 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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