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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만 해도 면역물질 200배 증가… 웃으면 건강이 와요

  • 2018-03-06 10:41:01

웃음은 즐거운 상황에서 자연스레 나오는 생리학적 반응이지만 암이나 심장병 등 질병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 웃음이 우리 몸 곳곳에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는것이 수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확실히 밝혀진 웃음의 건강효과는 다음과 같다.
◇웃음의 의학적 효과
▷수명 연장에 도움=미국 볼메모리얼병원의 보고에 따르면 웃는게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조사했더니 하루에 15초씩 크게 웃으면 수명이 연장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엔도르핀 같은 호르몬이 잘 분비되며 면역세포가 강해졌기때문이다.
▷혈압 낮추는 작용=웃으면 심장이 빨리 뛰면서 혈압이 일시적으로 약간 올라간다. 이후에는 혈액순환이 잘 돼서 말초혈관이 확장되고 코르티솔·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분비가 줄어 혈압이 낮아진다. 웃음은 궁극적으로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을 낮춘다. 미국 로마린다대학 연구팀이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병으로 약물치료를 받는 20명에게 매일 30분씩 코미디 프로를 보며 웃게 했더니 1년뒤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염증수치가 66% 낮아졌고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26% 올라갔다.
▷면역력 높아져=5분간 웃으면 면역세포중 하나인 NK세포(암세포 증식을 억제함) 활성화 시간이 5시간 늘어난다는 미국 하버드대학의 연구결과가 있다. 한국 서울대학병원 웃음치료사 변상아 간호사는 "면역세포 중 림프구 생산을 돕는 감마인터페론이라는 물질이 200배로 많이 나온다"면서 "혈액순환이 촉진돼 혈액속의 면역세포가 온몸을 도는것도 면역력이 증진되는 리유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우울감 줄어=웃으면 세로토닌·도파민·엔도르핀 같은 뇌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가 늘어나 뇌활동이 활발해진다. 이는 불안·우울·초조같은 부적정인 감정이 줄어드는 효과로 이어진다. 오스트랄리아 뉴사우스웨일즈대학 연구팀이 치매 로인에게 12주간 웃음치료를 시행했더니 치매로 인한 불안감이 20% 줄었다.
▷통증 경감=세로토닌·도파민·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통증경감 효과도 누릴수 있다. 코미디 비디오를 보기 전보다 보고 난 뒤에 통증을 더 잘 견딘다는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연구가 있다.
▷안 쓰는 근육 사용=박장대소(拍掌大笑)하면 우리 몸의 650개 근육 중 231개의 근육이 움직인다. 평소에는 잘 안 쓰는 심장·페·횡경막 등의 근육이 운동된다. 저절로 복식호흡이 되기도 한다.
▷다이어트에 좋아=산소를 많이 머금은 혈액이 온몸을 돌기때문에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칼로리 소모량도 높은 편이다. 서울대학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3분간 박장대소하면 11㎉가 소모된다는 일본의 연구결과가 있다"며 "이는 3분간 조깅할 때의 칼로리 소모량(8㎉)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소화 잘 돼=웃는 동안에는 복근운동이 되는 등 복부가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장의 연동운동이 잘 된다. 크게 웃고 난 뒤에는 부교감신경이 항진되는데 부교감신경이 교감신경보다 우위에 놓이면 소화효소가 많이 분비돼 소화기능이 향상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페활량 증가=크게 웃으면 저절로 산소를 많이 들이마시게 된다. 페활량이 늘어나는것이다. 박민선 교수는 "크게 웃으면 빠르고 얕은 호흡이 느리고 깊은 호흡으로 바뀌여 심신이 안정되고 호흡기계통의 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억지 웃음도 좋아"
변 간호사는 "억지 웃음만으로도 진짜 웃을 때 건강효과의 90%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특정 표정을 지으면 그 표정과 관련된 정서가 유발된다는 '안면 피드백 효과'라는 심리학 리론이 있다. 거울을 보면서 뺨을 자극한다는 느낌으로 15초 이상 눈꼬리를 내리고 입꼬리를 올리면 우리 뇌는 웃고 있다고 착각한다. 전두엽이 활성화돼 몸속에선 실제로 웃을 때와 같은 화학반응이 일어난다.
연변일보넷 편집부 편집/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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