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승, 보존, 재창조 되길 바랍니다”

2018-08-09 16:40:17

올 3월 가동된 새시대 ‘붉은 진달래’ 문예지원봉사 활동 준비로 협회마다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8일 연변민간문예가협회 비서장직을 맡은 박해연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간문예가협회의 구체적인 운영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급격한 변화발전 과정을 거치면서 소홀하게 다뤄진 우리 지역의 민간예술을 재조명하기 위해 협회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기록하며 온전하게 전수해야만이 우리 지역이 진정한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박해연 비서장은 협회 존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956년에 설립된 연변민간문예가협회는 주문련 산하 초창기 설립협회중 하나로 손꼽힌다.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산하에는 2016년 5월 첫걸음을 뗀 연면민간문예가협회 전지예술위원회가 있다. 현재까지 연변민간문예가협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회원은 300여명, 이들은 주로 조선족 전통민속문화를 보호하고 전승하는 단체로 회원 대부분이 조선족이다.

협회는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협회 회원들의 소소한 과정까지도 함께 해오면서 사업 전반과 현장 상황, 참여 예술인 등 모든 것을 체크했고 올 한해 협회가 세운 프로젝트들을 추진중에 있었다.

최근 몇년간 연변민간예술협회는 우리 주 광범한 민간예술가와 민간문예사업자들을 이끌고 풍부하고 다채로운 무형문화재 전승, 민속 및 학술세미나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2015년엔 총 10권으로 된 《황구연민간이야기집》을 출판했고 그에 관련된 황구연 학술회는 물론 다양한 민속문화 관련 세미나도 수차례 조직하면서 협회의 역할을 충실히 다해왔다. 특히 올해는 협회 회원들이 힘을 모아 진행한 ‘5.23 문예지원자봉사’ 행사와 어곡전비 락성식, 2018년 중국조선족 제8회 퉁소예술절 등 다양한 활동들을 조직해왔다.

‘우룸치’ 정신과 연변 새시대 ‘붉은 진달래’ 문예지원봉사 정신을 발양하고 조선족전통민속문화를 전승하기 위해 연변민간문예가협회는 문예지원소분대 형식으로 올 5월 21일 연변사범분원에서 ‘5.23’ 문예지원자활동 시리즈로 조선족민간이야기강좌를 진행했다. 협회 고문을 맡은 박용일과 협회 리사를 지내고 있는 송미자가 학생들에게 민간풍습과 민간이야기 및 시랑송 면의 강좌 및 현장지도를 펼쳤다. 동시에 연변민간문예가협회는 사범분원에 민간이야기와 중국문학경전, 조선족문화경전 및 협회 회원들의 저작과 관련된 도서 80여권을 증정했다. 그날 강좌에는 60여명의 선생님과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조선족전통문화유산을 보호, 전승하고 퉁소예술의 보호성과를 교류하고 전시하기 위해 중국조선족퉁소예술절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되였고 올해로 8회째 이어져 내려오면서 명실상부한 연변민간문예가협회의 대표적인 브랜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10일 연변대학 예술학원종합실천극장에서 진행된 2018년 중국조선족 제8회 퉁소예술절은 4일간 일정으로 예선무대가 치러졌고 최종 선택된 22개 우수종목이 공연무대에 올려졌다. 그중에는 11개 단체종목과 11개 개인종목이 포함됐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단동, 대련 및 우리 주 각 현, 시 11개 단체와 300여명의 퉁소애호가들이 참여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퉁소예술줄은 취미를 장려하고 아마추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도 거듭나고 있는 면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우리 민족과 지역을 세상에 알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연변민간문예가협회는 우리 민간예술과 민속문화를 대중들에게 소개하면서 우리 력사와 얼을 알리는 그 중심에 늘 서있었다.

박해연 비서장은 “우리의 전통을 온전하게 후대에 전해주는 책임 또한 더불어 요구됩니다. 개발과 온전한 전수는 연변민간문계가협회의 과제이자 책임이기도 합니다. 전통문화의 보존과 발전은 경영의 자대나 획일화된 규정과 수자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그는 “후대에 온전한 전통문화 전수 및 발전은 협회 역할도 있겠지만 실제 국가나 지방정부의 몫이 크다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당과 정부에서 물심량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니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민간예술을 부활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인다.

현재 연변민간문예가협회는 자생적 문화력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지역의 특화된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연변민간예술협회 민간예술 수집 및 민속문화 전습소 활동이 준비되여있고 민속문화학술세미나도 열릴 계획이다.

특히 ‘붉은 진달래’ 문예지원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중 하나는 총 10권에 달하는 《두만강류역 문화유산권 계렬 전설집》과 역시 10권으로 묶어진 《중국조선족 소년아동 민간이야기 집성》을 출판하는 것이다. 《두만강류역 문화유산권 계렬 전설집》은 이미 출판사에 원고가 넘겨진 상태이고 《중국조선족 소년아동 민간이야기 집성》은 현재 집필중에 있다.

박해연은 “맥을 짚어가는 것 뿐만 아니라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협회는 책 출간을 기획했습니다. 민간예술이 계승 보존되고 나아가 재창조 되길 바랍니다.”라고 책 출간의 취지를 밝혔다.

앞으로 연변민간문예가협회는 지리적, 공간적 현실을 극복하며 어린 아이들이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하게 하고 청소년들이 우수한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또한 깊이 있으면서 다채롭게 어우러지는 다양한 행사들을 더욱 많이 펼쳐갈 계획이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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