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자외선 차단제버리지 말고달리 사용해야

2019-04-15 08:58:18

뜨거워진 해볕에 지난해 쓰다 남은 자외선 차단제를 꺼냈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높은 기온 등의 요인으로 변질 위험이 많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류통기한이 지났거나 사용이 꺼림직하다면 사용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 그렇다고 남아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그냥 버리기도 아깝다. 이때는 살림에 유용하게 쓰는 방법을 소개한다.

피부과 전문의를 비롯한 화장품 전문가들은 피부 로화를 막기 위해서는 1년 365일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한다. 하지만 평범한 이들에겐 해볕이 강해지는 늦은 봄부터 본격적인 자외선 차단제 시즌이 시작된다. 혹 지난해 쓰다 남은 제품을 올해 또 사용해볼 생각이라면 일단 변질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가장 쉬운 판단기준은 류통기한이다. 보통 자외선 차단제의 류통기한은 개봉 후 12개월을 권장한다. 사용 기간이 이보다 길어지면 공기 접촉, 실내외 온도 차이 등으로 변질될 위험이 높아진다. 용기 뒤쪽에 ‘12M’ 글자가 적힌 뚜껑 연 단지 그림이 바로 류통기한을 알려주는 표시다. 뚜껑이 열려있는 것은 ‘개봉 후’라는 의미고 12M은 12개월을 뜻한다.

류통기한이 아직 남았다 하더라도 손에 덜었을 때 맑은 물이 생긴다면 이 역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하나로 섞여있던 성분들이 각각 분리된 것으로 변질이 일어났다는 의미다. 내용물 색이 흰색에서 노르스름하게 변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끈끈한 스티커 자국을 말끔하게

류통기한이 지났거나 변질이 의심되는 자외선 차단제는 살림에 활용할수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스티커를 떼여내고 남은 끈적한 자국을 없애는 방법이다. 자외선 차단제에 있는 기름성분이 접착제를 녹여 없애는 원리다. 스티커 자국에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발라놓고 30분 정도 뒀다가 마른천으로 비벼 닦으면 끈적임이 깨끗하게 없어진다. 플라스틱, 고무보다는 유리컵이나 그릇 또는 국자 등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주방기구, 가전제품 표면에 사용하면 효과 만점이다. 나무나 가죽으로 만든 물건이라면 자외선 차단제의 기름 자국이 남을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게 낫다.

◆끈적해진 가위를 새것처럼

테프를 많이 잘라 날에 끈적임이 많이 남은 가위를 닦을 때도 효과가 좋다. 이 역시 스티커 자국을 없앨 때처럼 가위를 벌려놓은 상태에서 끈적한 부분에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바르고 30분 후 마른천으로 비벼 닦으면 된다. 자외선 차단제의 기름 성분이 가위날을 코팅해 녹을 방지하는 효과도 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찌든 때 낀 세면대, 수도꼭지 청소

자외선 차단제는 거뭇한 기름때가 낀 세면대나 뿌옇게 물때 낀 수도꼭지를 닦을 때도 훌륭한 청소도구가 된다. 마른천에 적당량을 묻혀 문질러주기면 하면 때가 녹아 없어진다. 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전에 세면대와 수도꼭지에 남아있는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

◆운동화 고무 밑창을 다시 하얗게

가죽소재의 흰 운동화를 닦을 때도 유용하다. 젖은 천이나 물티슈로 운동화 표면을 닦아 먼지를 털어낸 뒤 자외선 차단제를 얇게 바르고 부드러운 천으로 비비기만 하면 된다. 운동화 고무밑창 옆면의 검은 때는 더 잘 지워진다. 이 역시 물티슈로 먼지를 닦은 후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발라놓고 10분 후 마른천이나 키친타월로 비비면 표면이 하얗게 제 모습을 드러낸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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