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무용극 《조씨고아》 한국서 화려한 막을 열어
관객들의 반응 뜨거워

2019-05-31 09:11:36


중국오페라무용극원의 대형 민족무용극 《조씨고아》 (赵氏孤儿)가 22일부터 23일까지 한국 서울에서 공연돼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능란한 무용 솜씨와 완비한 악기 협주, 간단하면서도 추상적인 무대미술 설계로 22일 마련된 공연은 한국 관객들에게 참신함을 선물했다. 공연이 끝난 후 극장에서는 오래도록 열렬한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중국의 햄릿’으로 불리는 《조씨고아》의 이야기는 우리 나라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비극이며 지금까지 이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서 여러 쟝르의 공연이 만들어졌다.

《조씨고아》는 원나라시대 극작가인 기군상의 작품으로, 우리 나라 고전인 ‘좌전’과 ‘사기’의 ‘조세가’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조씨고아》의 시대배경은 춘추시대 진나라로, 세력다툼에서 밀려 반역자로 몰린 조순 가문의 몰락과 비극, 후손의 복수를 그린 대서사시다.

《조씨고아》는 우리 나라에서 수백년 동안 연극으로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이기도 하고 경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1735년엔 프랑스어로 번역돼 서구에 알려졌다. 볼테르는 이 작품을 <중국고아>로 각색한 공연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이딸리아 작가 메따스타찌오는 <중국영웅>이란 제목으로 각색하기도 했다.

현대 우리 나라에서 어린이 책, 애니메이션, 영화, 소설, 만화, 드라마 등 다양한 쟝르에서 꾸준히 재생산되고 있으며 이번 한국공연은 특별히 무용극으로 무대에 올려졌다. 이번에 방한한 중국오페라무용극원은 력사가 긴 국립예술단체다. 이 무용단은 1956년 설립된 우리 나라의 첫 국립무용단이자 우리 나라 최고의 무용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국립 무용단체중 유일하게 고전무용을 중심으로 한 창작과 공연을 하고 레퍼토리(节目单)는 모두 창작 작품이다.

《조씨고아》의 이번 한국공연은 65명의 중국 최정예 무용수들이 펼치는 환상적 연기, 흑·적·백 컬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강렬한 색채미학의 압도적 무대, 원작의 절절한 정서를 고스란히 무대로 옮겨온 중국의 스케일과 오리지널리티로 새로운 차원의 감동을 선사했다.

리세박 총감독은 무용극 《조씨고아》는 현대적인 창작리념을 활용하고 아울러 중국예술 특색을 충분히 구현했다며 고쟁이나 편종, 고금과 얼후 등 전통음악 요소를 대량으로 활용해 ‘녕, 경, 원, 곡’ 등 우리 나라 음악의 운률특징 등을 보여주었다고 소개했다.

중국오페라무용극원 부원장 당옥은 무용극 《조씨고아》는 중화의 우수 전통문화 고양을 근본으로 충의와 신용의 가치리념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첫 서울공연에 이어 재차 한국에서 진행한 공연으로 해당 작품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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