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가 추천하는세계인이 사랑한 소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 리스트에는 우리 나라 작품이 들어있었는데 백선용의《서자》와 여화의《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2019-07-17 09:41:18

프랑스를 대표하는 일간지이고 지성인들이 주로 읽는 중후한 신문이며 외국 언론들이 반드시 참고하는 신문인 《르몽드》가 최근 1944년 이후 프랑스에서 출판된 전세계에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100권의 소설을 공개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 리스트에는 우리 나라 작품이 들어있었는데 백선용의 《서자》와 여화의 《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이외 미하일 불가코프, 사르트르, 와바타 야스나리, 유르스나르,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레싱,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밀란 쿤데라,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모디아노 등 작가들의 작품이 이름이 올려졌다.

작가 닐스는 2008년 5월 9일 《르몽드》에 론평을 발표, “여화의 작품 속에는 헤밍웨이도 있고 스탕달도 들어있다.”고 평가했다.


《중화독서보》의 통계에 따르면 이번 리스트에 프랑스어작품이 48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70년대에는 《인생퍼즐판》 단 한권만이 들어있었다.

리스트에는 영문작품 24편, 로씨야어 작품 6편, 독일어와 스페인어가 각각 5편, 이딸리아어 3편, 한어와 일본어, 아랍어 작품이 각각 2편이 들어있었고 이외 뽀르뚜갈어와 그리스어, 알바니아어로 된 작품이 각각 한편씩 들어있었다.  이중 녀성작가의 작품은 23편으로 전반 작품의 4분의 1에 미치지 못했다. 100편의 소설중 64편의 작품이 이미 우리 나라에서 한어로 번역, 출판됐다.

전반적으로 이번 리스트는 참고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중 일부분을 선택해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여화의 《형제》, 저자는 이 소설의 주인공인 배다른 형제를 통해 사실적으로 시대상을 그려냈다. 비극을 그리면서도 웃음을 놓지 않고 희극을 그리면서도 한번쯤 곱씹어보게 하는 여화 문학인생의 대표작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저자는 소설에서 거대한 간극에 대해 썼다. 우리의 삶이 바로 이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실과 력사가 중첩되는 거대한 간극 속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모두 환자일 수도 있고 모두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작가는 1부에서 시대적, 력사적 량극단을 보여주고 2부에서는 형제를 대비시켜 동시적인 량극단을 보여준다. 량극단 사이의 수많은 스펙트럼들까지도 빠뜨리지 않고 소설 속에 녹여냈다. “원래 10만자 분량의 소설을 구상했으나 50만자가 넘게 됐다.”는 작가의 말처럼 여화는 근, 현대 중국사회를 예리하고도 자세하게 묘사하며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을 구현해냈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파묻힌 거인》,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장편소설이다. 일본에서 태여났지만 다섯살 때 영국으로 이주해 영어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 현대 영미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저자가 10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펴낸 7번째 장편소설이다. 망각의 안개가 내린 고대 잉글랜드의 평원을 무대로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은 발표되자마자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주요 언론들은 ‘올해 이보다 더 중요한 소설은 출간되지 않을 것’, ‘걸작’, ‘놀라움 그 자체’, ‘올해의 문학적 사건’ 같은 말로 격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에 부응하듯 작품은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위력을 과시했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최고의 현대 소설가중 한명으로 꼽히는 저자가 선보이는 소설이다. 토마시와의 만남을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테레자는 고향을 떠나 그의 집에 머문다. 진지한 사랑이 부담스러운 토마시는 끊임없이 다른 녀자들을 만나고 질투와 미움이 뒤섞인 두 사람의 삶은 점차 무거워진다. 한편 토마시의 련인 사비나는 끈질기게 자신을  따라다니는 조국과 력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며 안정된 일상을 누리던 프란츠는 그런 사비나의 가벼움에 매료된다.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련인》, 프랑스 현대문학의 대표적 녀성작가인 뒤라스의 콩쿠르상 수상작이다. 베트남에서의 가난한 어린시절, 중국인 남자와의 광기어린 사랑을 섬세하고 생생한 묘사로 되살려낸 자전적 소설이다. 소설은 여러 시공간을 넘나드는 짤막한 문단들로 이루어져있다. 영화가 프랑스인 소녀와 중국인 남자와의 관계에 초점이 맞추어 순차적으로 사건을 진행시킨다면 소설은 베트남에서의 어린시절이, 프랑스로 귀국해 문단과 학계의 저명인사들과 교류하던 시절, 로년에 이른 현재의 시간이 뒤섞여있다.

작가는 흩어진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추어내면서 인생이라는 큰 그림을 완성하기를 바랐다. 그녀에게 인생은 ‘사랑에 대한 갈망’ 그 자체였으며 글쓰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 허구와 실재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그 갈망을 실현하고자 했다.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수용소군도》, 로씨야 수용소 안에서 벌어진 혹독한 탄업의 년대기이다.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작으로 기아와 고문과 폭력에 시달리며 사막이나 극지방에서 중로동을 해야 했던 수백만 사람들이 겪은 혹독한 탄압에 대해 담았다.

소설은 1926년부터 1946년까지의 거대한 숙청의 흐름을 오비강, 볼가강, 예니세이강, 세대하에 비유한 고백적 다큐멘터리이다. 작가는 신랄한 풍자와 가지 넘치는 문체로 스딸린 시대와 이후 자유화의 바람이 불기까지 로씨야 안에서 자행됐던 대량 처형, 왜곡된 재판, 정의의 부재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중화독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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