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도원의 밤□ 김 준

2019-08-23 08:43:12

어마나

달님은 소스라쳐 놀라고

어쩌나

별아씨 무색해 주저하는

불야성을 이룬 연길의 밤


불꽃이 활짝 피여

상공에는 오색찬란하고

불룡이 덩실 춤 춰

네거리는 들썽거리는데

달과 별을 영접하는

랑만의 도가니는 끓는다


고개 쳐든 고층건물

모아산과 함께 노래하고

설레이는 가로수는

별들을 안고 춤을 추며

가슴 펼친 부르하통하

달을 품고 정감을 나눈다


다정하게 스치는 밤바람

애틋한 교향곡을 실어오고

반뜩이는 강물결은

아리랑 선률에 넘실이는데

서서히 꼰지는 은하수

미래 향한 단꿈을 씨 뿌린다


시들이 흐르는 거리

음악이 울리는 도시

정열이 들끓는 광장

달도 별도 취하는 고향의 밤

무릉도원은 새날을 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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