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언덕□ 연 서

2019-09-06 08:48:17

깊은 숲 우로 지붕이 우쑥 솟는다. 70 고개 넘고 돌아 고요한 호수 잠재운다. 몸을 깎아 올린 기둥, 혈흔은 더욱 짙어진다. 열매가 붉게 타올라 날개 속으로 산란한다. 온후한 바람이 흰비둘기를 두 손으로 펼쳐든다. 왼쪽 심방 우로 온갖 씨앗들이 쏟아진다.


56갈래 피줄 포근한 미소로 곱게 묶는다. 대륙 사이를 건너다 미끄러졌다 불굴의 투지가 희생된 곳 침묵은 술렁이는 숲을 고르롭게 한다. 어디선가 완강한 발자국들이 천리만리 새겨진다. 진달래의 무늬는 자유의 몸짓이다.


암흑의 턴넬로 쿵쾅쿵쾅 쏟아지는 심장박동, 밝은 동공이 열리고 평화의 조각들이 둥둥 떠다닌다. 그 안으로 쏟아지는 줄기를 먹으며 소슬한 평화를 꿈꾼다. 꿈틀거리는 맨살로 여린 꽃망울 터뜨리기 위해 황토 먼지 휘날리는 비탈진 터전 정성스레 가꾸고 있다.

구슬땀에 비쳐든 해살, 가슴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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