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만 먹어도 술 취하는 효모증후군

2019-09-08 14:14:09

배 속에 효모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다른 물질들을 술로 발효시켜 음식을 섭취하면 술을 마신 것과 비슷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드물지만 이런 증상을 자동 양조장 증후군 즉 효모증후군이라고 한다.

효모와 곰팡이는 모두 진균에 해당된다. 이 진균들은 지구상 어디에서도 살 수 있다. 오래된 음식이나 습하고 음침한 구석에 곰팡이가 생기며 사람의 몸도 례외가 아니여서 발이나 발톱 등에 무좀을 일으킨다. 배속 역시 진균이 자랄 수 있다. 피부에 상재하거나 대장이나 소장에서 살아가는 균들처럼 진균들도 배속에 자리잡는다. 문제는 과도하게 증식하는 경우인데 이것이 효모증후군이다.

진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는 79가지에 달하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술과 비슷한 알데히드(醛)이다. 진균이 적다면 알데히드도 적게 만들어지며 적은 량의 알데히드는 간에서 해독이 될 수 있으나 진균이 많다면 알데히드가 많이 만들어지고 간에서 해독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하면 술을 많이 마신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효모증후군은 오래 지날 수록 점점 다른 문제들을 야기시킬 수 있다. 즉 간은 끊임없이 알데히드를 해독하느라 적절한 시기에 당분을 만드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고 그때문에 혈당이 떨어지게 되며 이것은 피로감으로 나타난다. 기운이 없고 의욕이 없으며 배가 고프기 때문에 빠르게 혈당을 높여줄 당분을 찾게 되는데 진균은 당도가 높은 환경에서 더 활발하게 성장하므로 이때 섭취한 당분은 오히려 배속에 더욱 많은 진균을 만들어내게 된다. 또한 진균이 만들어내는 물질들은 소장과 대장의 점막에 손상을 입히게 되고 발효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는 복부의 불편감을 초래한다. 특히 소장이 손상되면 표면에 있는 효소들이 기능을 하지 못해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소화가 덜된 음식물들이 대장으로 이동해 유해균을 증식시킨다.

효모증후군의 요인은 첫째로 과도한 항생제의 사용 때문이다. 항생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몸속에 살고 있던 정상적 세균들이 죽게 되며 빈 공간에 효모균이 증식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과도한 당분의 섭취와도 관련이 크다. 앞서 말했듯 진균은 당분을 먹고 자란다. 더불어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은 효모증후군의 증상이기도 하다. 따라서 당분섭취를 줄이면 진균의 량도 줄어들 수 있다. 장기간 역류성 식도염 치료나 제산제(抑制胃酸药)를 사용하면 장내 환경의 PH를 높이게 되는데 이는 진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나쁜 실내환경도 문제가 된다. 곰팡이가 자라고 있는 실내환경에 있거나 환기를 잘 안하면 이런 증상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오염된 음식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외부에서 음식을 가져왔거나 실온에 오래 방치하는 경우 가급적 다시 조리하거나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술은 위산을 희석해 진균의 증식을 도울 뿐만 아니라 진균이 만드는 알데히드에 술에서 나오는 알데히드가 더해져 효모증후군의 증상을 더욱 가중시키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비록 효모는 우리 생활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균이지만 과도한 증식은 오히려 인체건강을 위협한다. 물론 이상의 증상들을 보인다고 해서 모두 효모증후군인 것은 아니다. 효모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확진된 환자수가 50여명 밖에 되지 않는만큼 일종의 희귀병에 속하며 만약 이상의 증상과 비슷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상세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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