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밝고 당찬 소년, 소녀를 만나자’
출간된 지 꽤 오랜 책이지만 여전히 많은 독자들이 기억하고 찾는 책이라면 분명 좋은 책이라 할 만하다.

2019-09-11 09:15:30

특별히 밝고 당찬 소년과 소녀가 주인공인 책들이 많다. 출간된 지 꽤 오랜 책이지만 여전히 많은 독자들이 기억하고 찾는 책이라면 분명 좋은 책이라 할 만하다.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소공녀》, 책의 큰 줄거리는 주인공 사라가 자신이 나고 자란 인도에서 영국으로 옮겨가 갖가지 고난을 헤쳐나가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우아함과 품위 등 자신의 원래 모습을 지키기 위해 소녀 사라가 동원하는 힘이 ‘상상력’이라는 점이다. ‘장미빛 요정’처럼 주위를 맴돌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베키를 지켜보는 사라는 빅토리아 시대에 석탄불을 피우는 하녀 아이의 괴로움을 덜어주는 마법을 지니고 있다.

책을 세차례나 고쳐 쓴 버넷은 이 작품에서 남달리 강한 주인공 사라의 심리를 촘촘하게 잘 표현했다. 어른들의 랭대와 박대에 절대로 굴복하지 않던 사라는 어른, 아이 할것없이 모든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그러지지도, 더러워지지도 않으려 끝끝내 저항하는 소녀의 동심과 강인한 정신력은 감동 뿐 아니라 상상력, 즉 ‘이야기’의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마트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 같은 날, 같은 얼굴로 태여난 아이의 운명이 서로 엇갈리는 것은 이야기책의 주된 소재이다. 이 책 역시 에드워드 왕자와 거지 톰이 같은 날, 같은 얼굴로 태여나 우연한 계기로 서로 립장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정말 이런 일이 있지 않았을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16세기 런던의 풍경과 엘리자베스 녀왕, 제인 그레이, 헨리 8세 등 실존인물들을 꼼꼼히 챙겨서 력사 속에 이야기를 무리없이 끼워넣었다. 어른을 위한 력사소설에 못지 않게 세부묘사에 공을 들였다는 것을 한눈에 느낄 정도다. 이야기는 신분의 반전을 통해 16세기 런던의 보수성을 통해 마크 트웨인이 살았던 19세기말의 현실을 비판한다. 런던의 빈민가는 산업혁명 말기의 빈민가를 련상시키며 가혹한 형별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영국 시민의 모습에 19세기 도시 빈민의 모습이 겹쳐진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은 바로 가슴 두근거리는 두 소년의 모험에 있다.

안네 프랑크의 《안네의 일기》, 제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을 피해 숨어 살아야 했던 유태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일기를 담았다. 일기 속에는 전쟁에 대한 두려움, 부모님과의 갈등, 이성 친구에 대한 고민, 가족에 대한 사랑, 자신에 대한 반성들이 꼼꼼히 적혀있다. 안네 프랑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태인 집안의 둘째딸로 태여났다. 1941년 독일군의 화란 침공과 더불어 암스테르담에서 유태인 체포가 시작되자 1942년 가족이 모두 프린센 운하에 있는 은신처로 옮겨 은둔생활에 들어갔다. 2년이 넘는 은둔생활중 1944년 8월 게슈타포에 의해 습격당해 가족들이 분산수용된 후 안네는 1945년 3월 베르겐 수용소 병실에서 숨을 거뒀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간 머리 앤》, 작가의 자전적 성향이 반영된 소설로 카나다의 아름다운 프린스 에드워드 섬을 배경으로 한다. 책은 빨간 머리의 주근깨투성이 고아 소녀 앤이 실수로 커스버트 남매에게 입양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성장소설이다. 앤의 풍부한 상상력과 밝은 성격, 수다스러움은 무미건조하던 커스버트 남매의 삶 뿐만 아니라 에이번리 마을의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는데 이 어린 고야 소녀의 성장기는 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소설은 영화나 TV 시리즈 그리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였고 어린이들을 비롯한 어른들에게 유년 시절의 꿈과 사랑을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현재까지 전세계의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해리엇 비처 스토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 사업에 실패한 셸비는 흑인 노예 톰 아저씨를 노예 상인에게 팔기로 한다. 팔려가는 배 안에서 에바라는 천사 같은 소녀를 만나 그녀의 집에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 지옥 같은 리글리 농장으로 팔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시련을 겪는다. 톰아저씨는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독실한 신앙으로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고 마침내 령혼의 자유를 얻는다. 이 책은 노예제도가 존재하던 당시의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동시에 무엇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참된 삶이 무엇인지 같이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저자는 1811년 미국 코네티컷주 리치필드에서 청교도 목사의 딸로 태여났다. 유년 시절을 신실한 집안 분위기 속에서 보냈으며 언니 캐서린의 권유에 따라 녀성들을 위한 하트퍼드신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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