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전, 연변대학에 바친 성적표
최정호 교수는 자신의 학생들에게도 디자인이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생명이며 설계자의 각도가 아닌, 소비자의 각도에서 설계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2019-09-27 09:00:27

24일, 새 중국 창건 70돐과 연변대학 건교 70돐에 즈음해 연변대학 미술학원 시각디자인학과 최정호 교수(부교수급, 59세)가 연변대학 미술학원 미술관에서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최정호 교수의 교수인생, 예술인생 30여년에 유종의 미를 뜻하기라도 하듯 퇴직을 1년 앞두고 열린 개인전시라 더욱 뜻깊다. 이날 작품전시회에는 연변대학 건교 70돐 기념마크, 건교 70돐 경축대회장 주회장 설계 등 최정호 교수의 시각디자인 작품 60점이 전시됐다.

최정호 교수가 연변대학당위 부서기 리보기 등 래빈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개막식에서 최정호 교수는 “이번 전시가 선생과 선생 사이, 선생과 학생 사이, 사회와 대학 사이, 설계자와 소비자 사이에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정호 교수는 대학시절부터 유화와 디자인 분야를 함께 섭렵했다. 일찍 로신미술학원, 중앙공예미술학원, 한국 성균관대학 등의 시각디자인학과 연수경력이 있다. 한국 성균관대학에서는 현재도 한국 광고계에 이름있는 시각디자이너인 백금남 교수한테서 가르침을 받았으며 백금남 교수는 이날 최 교수의 개인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교수님은 늘 저에게 자신의 지나온 력사와 문화를 모르고서는 오늘과 래일을 그릴 수 없다, 디자이너는 의뢰인의 봉사자이다, 의뢰인의 마음을 움직여라고 가르쳤죠.”

최정호 교수는 자신의 학생들에게도 디자인이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생명이며 설계자의 각도가 아닌, 소비자의 각도에서 설계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민족특색이 우리의 경쟁력인 것 만큼 디자인에서 우리 민족의 요소를 많이 가미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아낸,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 작품들은 쭉 각광받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프로그램을 배우기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창의력과 아이디어이다. 최교수는 디자인은 우선 실용적이여야 하고 아이디어가 참신해야 하며 시각적 향수를 줄 수 있어야 하며 산업화에 있어서 경제적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정호 교수는 일찍 연변대학 로고, 연변대학 건교 60돐 및 70돐 로고, 자치주 창립 60돐 및 65돐 경축활동 로고와 마스코트, 연변조선족문화관광절 로고, 길림성 제6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로고 및 마스코트 등 500여개의 작품을 디자인했다.

특히 연변대학 로고는 룡이 붉은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는 모습을 연변대학의 략칭- ‘연대’라는 도안으로 형상화했는데 중화민족의 상징인 룡과 떠오르는 붉은 태양으로 민족지역의 상징이고 민족교육의 발상지인 룡정, 와룡산, 인재배출 등 요소와 분투, 진취, 화합, 문화, 생명력, 밝은 기상 등 여러가지 의미를 함축해서 담은 것으로 지금껏 사용되고 있다.

“연변지역은 국내의 기타 도시에 비해서 디자인 분야의 발전이 더딘 셈입니다. 하지만 디자인 작품은 그 완성도나 세련도가 기타 지역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는 디자이너의 심미수준과도, 대중의 심미수준과도 깊은 련관이 있습니다.”

최정호 교수는 1년 뒤의 퇴직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자그마한 공작실이지만 나중에 퇴직하면 연변정선문화예술유한회사 간판을 걸고 전문 상업용 디자인작품을 취급하며 학부생들 실천기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디자인이 가진 힘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만큼 무궁무진합니다. 앞으로는 디자인으로 승부를 가리는 시대입니다. 디자인학과의 전망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이 밝습니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28일까지 지속된다. 


글·사진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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