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행 시초□ 리성비

2019-10-11 09:18:46

금강산


꿈속에서 그려보고

먼곳에서 바라보고

지척에서 고개들고 봅네다


맑은 눈으로 보고

젖은 눈으로 보고

휘둥그런 눈으로 봅네다


오르면서 내리면서 보고

다시한번 뒤돌아 보고

서러웁던 가슴이 뿌듯합네다.


칠보산


꽃비단에

보물 한보따리


하늘나라 가는 날

정히 안고 가리다


지상의 선경

칠보산을 읊조리고


감히 옥황상제께

엎드려 고하리다


셋째따님과 나

칠보산에 살어리랐다고.

대동강


모여서 흰보선 발이 되여

모여서 흰저고리 옷이 되여

모여서 이슬보다 맑은 물결이 되여

모여서 달빛 싣고 별빛 싣고

모여서 유유히

‘5.1경기장’에 들어선다.


왕건릉에서


릉을 빙 둘러선

늙은 소나무 숲


흰 모시 앞치마를 두른

아낙네 같은 까치새들이

천년 숨결 이어가듯

자지러지게 웃어댄다


전통치마저고리

차려입은

꽃보다 이쁜 아씨


먼 옛적부터

부인을 현처로 만드는 것은

남자들의 미덕이라며


왕건은 현처인

첫째부인과 합장됐다며

기쁨 절반 웃음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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