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불청객, 감기와 독감의 차이

2019-10-20 13:12:17

추운 날씨와 건조한 공기로 인해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이다. 독감 예방 접종을 했는 데 감기에 걸렸다고 불평을 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독감은 독한 감기라는 뜻이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서 감기와는 다른 병이기 때문에 독감 예방 접종을 한다고 해서 감기까지 예방되지는 않는다.


▧ 감기와 독감의 증상 및 차이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계절에 상관없이 걸릴 수 있는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으로서 주로 겨울철, 봄철에 류행한다. 감기에 걸리면 기침, 가래, 코물, 인후통 등이 나타나고 대개는 특별한 치료가 없이 충분한 휴식만으로도 증세가 좋아진다. 한편 독감에 걸리면 감기와 류사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 감기보다 좀 더 심한 전신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독감도 활동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하면 자연적으로 나을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페렴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A, B, C 형이 있으며 이 중 A, B 형이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킨다.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항원의 조합에 따라 여러가지 아형이 생길 수 있는 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신종플루 A형 H1N1 바이러스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사람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성을 미리 가지고 있을 수 없다. 이에 따라 1, 2 월에 류행한 바이러스 아형을 토대로 그해 겨울에 류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해 예방백신을 만들고 우리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200가지 이상으로서 매우 다양하기에 각각에 대한 예방백신을 만들 수 없어 예방접종이 불가능하다.


▧ 감기와 독감의 치료

처음에는 기침, 가래, 코물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하게 된다. 이러한 치료 후에도 1주일 이상 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기침, 가래가 심해질 경우에는 축농증, 페렴 등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독감은 발생한 지 2일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어 전문의를 통해 알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항바이러스제로는 5일간 투여하는 경구용 약제가 있는 외에 흡입제나 1회 투여 주사약제도 있다.


▧ 감기와 독감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면역력은 특정한 음식이나 약물로 단기간에 높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꾸준히 키워야 한다. 휴식과 수면을 충분히 취하면 자연스레 면역력이 향상돼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쉽고 확실한 예방법이다. 감기나 독감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우리 손에 묻어있다가 코나 입으로 전해져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외출 후에 손을 잘 씻는 것은 물론이고 손을 씻지 않은 상태에서 눈, 코, 입을 비비지 않도록 류의해야 한다.

평소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60개월 미만의 소아, 65세 이상의 로인과 같이 면역력이 저하된 이들은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을 잘 챙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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