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가을 감성에 푹 젖어나 볼가

2019-11-01 08: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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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가을은 사랑하고 싶은 계절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저 쓸쓸한 계절이다. 흔히 말하는 ‘가을을 탄다’는 표현처럼 가을에 느끼는 특유의 감성이 있다. 오늘따라 짙게 느껴지는 가을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 줄, 또는 위로해줄 가을영화들을 꼽아봤다. 가을에 보면 더 좋은 영화 10편을 소개한다.

《가을의 전설》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1995년 작품《가을의 전설(燃情岁月)》은 한 녀자를 사이에 두고 벌리는 형제의 불행한 사랑, 그리고 한 가족의 파란만장한 삶과 몰락을 그린 대서사시이다. 영화의 시대는 1880년대부터 1세기에 걸쳐 진행되며 세계대전이란 격동과 광활한 대지가 영화에 녹아있다. 브래드 피트의 꽃미모 시절이 고스란히 담겨 소녀팬들을 불러모으기 시작한 영화이기도 하다.

《비포 선라이즈》

수많은 젊은 남녀들에게 최고의 로맨스 영화로 꼽히는 《비포 선라이즈(爱在黎明破晓前)》. 영화팬들에게 이 영화는 한번 보고 잊을 영화가 아니라 두고두고 정기적으로 보아야 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비포 선라이즈》는 기차에서 만난 남녀가 운명적인 끌림으로 낯선 곳에서 하루 동안의 랑만적인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이다. 이제는 명품배우가 되여버린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풋풋한 얼굴로 알 수 없는 이끌림, 설렘을 연기한다. 영화를 보다 보면 이 좋은 가을에 해외려행을 떠나고픈 욕구가 샘솟을 것이다.

《원스》

뮤지션 출신의 감독과 주인공들이 만든 영화 《원스(曾经)》는 음악을 통해 사랑에 빠지는 한 커플의 랑만적인 이야기를 아름다운 주제곡을 배경으로 감성적으로 그린다.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사랑이 과장이 없이, 그러면서도 로맨틱하게 그려졌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담백하고도 인상적인 주제곡들은 2007년 개봉 당시 크게 류행해서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이라도 들으면 알 법한 노래들이다. 가을의 선선한 공기와 설레는 감정, 듣기 좋은 음악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노트북》

《노트북(恋恋笔记本)》은 가을비가 내리는 날에 보면 좋은 영화이다.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가 출연한 이 영화에서 이들이 비속에서 열정적으로 키스하는 장면은 로맨틱 영화의 진수로 꼽히는 장면이다. 신분차이라는 현실적인 리유로 헤여질 수밖에 없었던 남자와 녀자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노트북》은 절절한 애절함과 사랑의 순수한 감정을 밀도 높게 그려낸다. 이 가을 20대의 사랑을 추억하고 싶다면 혹은 20대의 사랑을 보며 공감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안녕, 헤이즐》

《안녕, 헤이즐(无比美妙的痛苦)》은 산소통을 캐리어처럼 끌고 다니는 녀자 헤이즐과 꽃미소가 매력적인 순정남 어거스터스가 무엇도 방해할 수 없는 첫사랑에 빠진 그들의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린 영화이다. 아픔을 공유하며 설레는 첫사랑을 시작해나가는 두 남녀를 그리면서 영화는 삶에 관한 따뜻한 메시지로 온기를 전한다. 점점 차거워지는 가을바람에 쓸쓸한 이의 마음을 힐링해줄 수 있는 영화이다.

《이프 온리》

사랑에 나중은 없다. 오직 사랑은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영화 《이프 온리(如果能再爱一次)》는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사만다와 사랑에 어설픈 워커홀릭 이안의 관계를 그린다. 둘은 서로 사랑하지만 사랑방식이 달라 자주 다툰다. 그러다 사소한 다툼으로 이안은 사만다를 잃게 되는데 잠을 자고 나면 그녀를 잃기 전날밤으로 돌아가는 마법 같은 일을 겪으며 사람들이 서로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은 어쩌면 사랑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뿐이며 그러니 계산 없이 사랑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만추》

2011년에 개봉한 김태용 감독, 탕유, 현빈 주연의 《만추(晚秋)》는 한국영화에서 가장 뛰여난 멜로로 꼽히는 작품중의 하나이다. 《만추》는 낯선 곳에서 처음 만난 남녀가 3일간의 려정에서 짤막한 사랑을 나누는 풍경을 그린다. 불꽃같이, 태풍처럼 휘몰아치는 격정적인 사랑은 없다. 하지만 고요함, 침묵, 안개 등이 자아내는 특유의 감성과 현빈과 탕유의 깊은 눈빛을 읽다 보면 누구나 이 영화를 ‘정말 가을 같은 영화’라고 칭할 것이다.

《가을로》

《가을로(秋天路)》는 1995년 한국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을 모티브로, 이제는 옆에 없는 옛 련인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려행 이야기이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사이였으나 백화점 붕괴로 사랑하는 녀자 민주를 잃은 현우는 십년 후 민주가 려행을 떠났던 곳을 찾아가며 영화가 전개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괴로워하는 마음을 깊숙하게 그리면서 상처를 극복해가는 과정이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민주가 려행했던 공간들은 영화에서 가을을 배경으로 고요히 펼쳐지는데 혼자 국내 가을려행을 훌쩍 떠나고픈 마음이 들게 하는 영화이다.

《우리도 사랑일가》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계절인 가을이다. 그런 당신의 마음을 헤아려 줄 영화가 있다. 바로 《우리도 사랑일가(跳支华尔兹)》는 영원히 새로울 것만 같았던 사랑이 어떻게 유효기간을 다한 헌것이 되고 소멸되여가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편안하고 다정하며 유머러스한 남편과 련인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지내던 마고는 어느날 우연히 만나게 된 이웃집 남자에게 마음을 뺏기고 그 감정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다. 영화는 그저 사람의 그런 마음을 묘사하면서 보고 나면 한때의 설렘을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이다.

《어느 멋진 날》

마이클 호프만의 1996년작 《어느 멋진 날(一日钟情)》은 리혼 후 아들을 홀로 키우며 당차게 살아가는 커리어우먼이자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멜라니 파커, 특종중독자인 유능한 기자이자 리혼남인 잭 테일러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자식들 덕분에 하루를 같이 보내게 되면서 티격태격하다가 점점 사랑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어느 멋진 날》을 보다 보면 생존이 우선시된 우리의 일상 속에도 결국 사랑은 비집고 들어오기 마련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런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것이니 이 가을 사랑에 과감히 뛰여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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