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읽는 시
알고 보면□ 리규리

2019-11-07 08:51:01

사랑하는 사람이

침묵할 때

그때의 침묵은 소음이다

그 침묵이 무관심이라 느껴지면

더 괴로운 소음이 된다

집을 통째 흔드는

굴삭기가 내 몸에도 있다

침묵이자 소음인 당신,

소음 속에 오래 있으면

소음도 침묵이란 걸 알게 된다

소음은 투덜대며 지나가고

침묵은 불안하게 스며든다

사랑에게 침묵하지 마라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건너편에서 보면

모든 나무들이 풍경인 걸

나무의 이름 때문에

다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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