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그리운 날에(외 1수) □ 운영

2020-02-21 10:08:52

누군가가 그리운 날이 있다면

무거운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아라

그리움으로 꽉 들어찬 대화를

저 푸른 하늘과 시도해보아라

한오리 한오리 쌓여있는 그리움의 덩이를

흰구름에 실려서 전해달라고.


누군가가 생각나는 순간이 있다면

무거워진 고개를 꺾어 땅을 보아라

발 밑에 흩날리는 잎새와 말을 걸어

많이 보고 싶다고 많이 생각난다고

생각으로 가득찬 사연을 잎새에 적어

바람과 함께 실려서 배달해달라고.


오해


물건이 잃어졌다.

그곳에는 나밖에 없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나만 쳐다보는 것이

나는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매서운 눈총을 받아야만 했다.


꽃병이 깨졌다.

그자리에는 너밖에 없었다.

들락날락하는 사람들의

못마땅한 눈빛 속에서

다치지도 않은 꽃병 때문에

많은 걸 잃었다.


가끔씩 이런 아픈 눈총을 받는다.

때때로 본의 아니게 많은 걸 뺏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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