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세송이□ 고진하

2020-06-04 09:07:59

하루치 근심이 무거워

턱을 괴고 있는 사람처럼 꽃

핀 머리가 무거운 해바라기들은

이끼 낀 돌담에 등을

척 기대고 있네

웃음 세송이!

웃음이 저렇듯 무거운 줄

처음 알았네

오호라,

호탕한 웃음이 무거워

나도 어디 돌담 같은 데

척 기대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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