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만 목매지 않는다

2020-10-28 15:11:23

청년군체는 현재 류행문화소비의 주력군체로 자리잡았다. 청춘을 소재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청춘스타를 내세워 시선을 사로잡거나 집단정서를 유도한다. 또는 도시이야기로 사회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청춘드라마는 영상을 빌어 현재 청춘들의 성장과정을 보여준다. 그들의 고민과 추구 그리고 사람과 시대의 관계는 영상을 통해 적라라하게 펼쳐진다.


■‘녀성향’추세, 커리어 우먼 다중공간 제공

최근 관효동이 주연으로 출연하는《이십불혹(二十不惑)》과 강소영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서른일 뿐이야(三十而已)》는 녀성의 년령을 제목으로 쓰면서 사회에 만연해있는 나이에 대한 초조심리를 보여준다. 또한 녀성의 년령에 대한 선명한 가치방향을 전달하기도 했다.  20대 시절에 인생과 사업에 대해 어느 정도의 리해와 확신이 있다면 서른에도 자기만의 락관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최근에 방영된 도시청춘드라마를 보면 대부분이 커리어 우먼에게 포커스를 맞췄는데 그중 청년 녀성의 사랑이야기가 주요한 서사책략이다. 작품들은 녀성을 객체화된 심미대상으로 ‘어머니’,‘안해’,‘딸’,‘며느리’라는 사회성별 역할외에도 녀성개체를 정면으로 전시했다.

《환락송(欢乐颂)》, 《청춘두(青春斗)》 등 드라마는 5명의 녀주인공의 평행서사를 다루는 방식으로 서로 다른 가정배경과 성격, 그녀들의 추구를 다루면서 녀성군상을 보여줬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이십불혹》은 곧 졸업을 앞둔 녀대학생의 시각으로 펼쳐지는 4개의 서사를 펼친다. 서사구조는 앞 두편의 작품과 비슷하다. 4개의 성격과 생활태도, 목표가 서로 다른 젊은 녀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학교에서 사회로 발을 내디디면서 사랑과 직장에서 맛보는 쓴맛과 각성 그리고 견지를 다룬다. 사고하는 과정에서 청춘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락관과 희망을 전달한다.

녀성시각에서 바라보는 청춘소재는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이 직장에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은 다중사회관계 속에 놓여진 녀성신분의 복합성을 보여줬고 그녀들이 ‘엄마’,‘안해’ 등 역할을 가졌을 때의 책임과 도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서른일 뿐이야》는 서른이라는 나이에 포커스를 맞췄다. 서로 다른 계층에 머물러있는 3명의 도시 녀성이 어떻게 가정과 사업을 병행해나가는지에 대해 풀어간다. 사치품판매매장 직원인 왕만니는 직장과 사랑에서 찾아온 위기를 풀어헤쳐나간다. 전업주부 고가본은 남편의 외도로 새로운 인생전환점을 맞는다. 끊임없는 모순 속에서 녀성개체는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사고의 깊이도 달라진다.

녀성역할을 주요시점으로 하는 ‘녀성향’ 현실주의 청춘드라마는 개체가 직장에서 어떤 노력을 하는지를 랑만화된 정서서사를 곁들어 풀어나간다.


■허황한 로맨틱 사랑 소비주의 심미취향 유발

현실소재 청춘드라마중 녀성시각이 녀성군체의 주체구성을 정면으로 보여줬다면 류행청춘드라마, 신데렐라식 드라마, 멜로드라마 등은 녀성이 동화 속 사랑에 대한 환상을 만족시켜준다.

《담판관(谈判官)》, 《완벽한 관계(完美关系)》 등 청춘드라마극은 ‘청춘’과 ‘사랑’을 극치에로 끌어올리며 애정드라마로 분류된다.

이를 받아들이는 관중의 시각을 빌면 영화예술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관계의 매개 역할을 한다. 설복력은 언어의 도리, 론리, 사실과 론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 깊이 서로 오고가는 정감의 감수성에서 온다. 드라마 시청은 일종 정서소비에 속한다. 생산의 시각으로부터 보면 청춘드라마는 청춘극과 마찬가지로 ‘감정경제’의 본질을 띤다. 이는 소비자의 강렬한 정감체험을 요구한다.

‘감정경제’가 필요로 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식은 시각자극과 몽환적인 사랑이야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류행청춘드라마는 금융상업구역, 고급 호텔, 대형 상가 등 지리공간의 영상조각과 직장관계 또는 행위허구화로 인물관계발전의 배경을 그린다. 또한 남녀주인공이 이런 공간에서 사랑유희를 함으로써 허황된 사랑이야기를 꾸며낸다. 다채로운 도시의상과 계층화를 벗어난 서사는 사치스러운 물질세계를 추구하고 소비주의의 심미취향을 위해 존재한다.

이런 청춘드라마는 남녀 주인공 사이의 달달하기만 한 순수한 사랑관계에 관중들이 빠지게 한다. ‘외모지상주의’의 경관원칙에 빠져 극의 주제의식과 가치취향, 인물성격을 뒤로 한다.

서사편차는 감정경제가 가져온 부정적인 결과이며 현실 감정경제가치의 수단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량자는 원인과 결과로 된다.‘청춘’과 ‘사랑’이 어떻게 청춘드라마에서 현실과 력사의 뿌리로 남아야 할지는 창작자가 반드시 사고해야 할 문제이다.

청춘드라마의 서사는 하나의 풍격과 절주, 구조의 구상으로 청춘의 의미가 더욱 긍정적으로 펼쳐지도록 주도해야 한다. 한편의 우수한 청춘드라마는 개체의 청춘이 시대의 흐름과 사회구조 속에서 정확하게 인식돼야 한다.

‘개인, 군체, 사회, 국가’의 관계모형에서 개인을 중심으로 학부모, 친구, 교원, 학생을 반경으로 하는 서사가 펼쳐져야 하고 개인이 시대 속에서 분투하는 청춘형상을 그려내야만이 한편의 우수한 청춘드라마로 평가받는다.


종합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号 | 吉新出网备字005号 | Copyright © 2007-201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