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링북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한다

2021-01-13 08:34:52

종이우에 나타내는 방법 또한 모두 다르다.

요즘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는 단어가 있다.

‘코로나 블루’이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데 이는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생활 제약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한다.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면서 생기는 답답함과 활동의 제약이 계속되면서 느껴지는 무기력이 코로나 블루의 특징중 하나로 많은 이들이 한번쯤 느꼈을 것이다.

이럴 때는 무언가 해야 할 것을 찾아 집중하고 성취해내는 게 조금의 위로와 갑갑한 느낌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인터넷에서도 집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챌린지와 활동을 소개하는 콘텐츠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다양한 활동중에서도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내게 맞는 활동들이 각각 다르다. 그래서 오늘은 밀린 드라마도 보고 싶고 그렇다고 누워만 있기는 싫증이 난 이들을 위해 컬러링북을 소개한다.

프랑스에서만 4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아트테라피》에서는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예쁜 패션 일러스트 100점으로 구성되여있다. 프랑스의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마리 페론은 10년 가까이 엘르, 코즈모폴리탄 등 유명 잡지와 함께 했고 부쉐론, 디올과 같은 명품 브랜드의 캠페인에도 참여했을 만큼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녀가 오래동안 현장에서 보고 겪은 세련된 소품과 의상, 인물 일러스트를 채색하면서 나만의 잇 아이템을 만들어본다.

똑같은 그림을 주더라도 사람들은 각자의 상황과 기분에 따라 여러가지 색을 선택한다. 그것을 종이 우에 나타내는 방법 또한 모두 다르다. 채색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현재의 기분과 상태가 표현되는데 이것을 바탕으로 심리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채색한 결과물을 손에 쥐고 나면 나만의 작품을 창조했다는 뿌듯함이 따라오고 이것으로 힐링을 경험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종이 우에 나타난 색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내면의 이미지를 밖으로 끌어냄으로 나의 상태를 파악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것, 이것이 채색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아트 테라피의 힐링법이다.

《아트테라피 태양의 궁전 베르사유》, 18세기 베르사유궁전으로 같이 떠나볼가? 해외려행은 할 수 없지만 우리는 컬러링북으로 시간려행을 떠날 수 있다. 실제 명화 속의 인물과 베르사유궁전의 화려한 예술품, 장신구들을 력사적 고증을 통해 재현해낸 이 컬러링북에서 실크로 짠 드레스, 꽃과 레이스 장식, 마라보의 스타킹 밴드, 보석으로 장식한 구두와 장갑 그리고 의사소통의 수단이였다는 화려한 부채와 머리장식까지 마리 앙투아네트의 파티에 초대받았다고 상상하며 마음에 드는 장신구를 골라 색감을 입혀보는 것도 좋다.

베르사유궁전의 문을 열고 들어가듯 책의 첫장을 여는 순간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고 나의 손으로 색을 입히면서 베르사유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색을 칠해가면서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의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시대를 뛰여넘어 마치 18세기 베르사유궁전에 있는 것 같은 재미까지 맛볼 수 있다. 누구나 랑만과 예술의 나라 프랑스로의 려행을 꿈꾼다. 그중에서도 특히 가보고 싶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화려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베르사유궁전, 프랑스 력사상 가장 화려했던 황금시대의 절정과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느끼면서 나만의 베르사유에 색을 더해본다.

《아트테라피 숲속의 친구들》, 살아 움직이는 듯한 동작들과 익살스러운 표정의 동물들, 알록달록 화려한 색칠을 기다리고 있는 곤충들까지 프랑스 아마존 예술분야 베스트셀러이다. 색칠을 하다 보면 고정관념에 사로잡히게 된다. 현실세계에서 얼룩말은 흰색과 검정이고 코끼리는 회색이다. 하지만 이 컬러링북 속의 그림들은 보라색 코끼리도 될 수 있고 분홍색 기린도 될 수 있다.

이 책 역시 그림이 정교하고 동물의 생김새와 동작을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구현해냈다. 단순한 색칠하기 책이 아니라 아트테라피의 기능에 충실하고 아울러 아름다움까지 고려한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류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컬러링북과 다른 점은 이미지를 구성하고 있는 작은 패턴들이 없다는 것이다. 정해진 작은 공간을 촘촘하게 색칠하며 몰입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성격의 사람들도 있는 반면 틀 안에 갇히기를 원치 않는 성격의 경우 빼곡한 패턴을 색칠하다가 오히려 피로와 스트레스를 더 느낄 수 있다. 류행에 따라 가기보다는 자기 성격에 맞는 아트테라피 컬러링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 마르트 뮐케이는 대학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했고 지금은 자연사 박물관과 식물원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동물을 스케치하고 그리는 데 탁월한 전문가로 크로키, 데생, 채색 작업 등을 통해 새롭게 태여나는 동식물이나 자연을 보면서 행복을 느낀다. 아트테라피, 특히 채색용 밑그림을 그리는 일에 매력을 느끼는 리유는 자신이 바느질을 해서 만든 틀 우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색갈로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색칠을 하다 보면 짧은 시간이라도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정서가 안정되는 효과가 있다. 예술적인 감각이 부족하다며 주저하지 말고 볼펜, 수채화, 색연필, 크레용, 형광펜 혹은 다 쓰고 남은 화장품까지 다양한 재료를 통해 나만의 그림을 완성해본다. 색을 칠하고 붙이고 뿌리고 하고 싶은 대로 컬러링을 하고 완성한 그림들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의 주제로 삼다 보면 어느새 불안했던 마음과 갑갑했던 공간을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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