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렸소-현룡운

2021-01-17 11:07:03

눈이 내려야 겨울이지

눈이 내렸소 

어쩌다 어쩌다 겨울 눈이 

소복히 내렸소

조용히 내리고 부끄러워 하네

하늘 길 막혀 늦게 왔다고

미안 하다네.

 

눈 맛을 보았소

솜 사탕 같은 새하얀 눈

한 웅쿰을 손주와 나누어 먹었소.

손주녀석 물어보네.

--눈은 어데서 와요?

--돈을  안 내고 먹어도 돼요?

--그래 공짜란다 

--많이는 먹지마 .

--하늘이 준거란다

-- 하늘이??

눈이 내렸소 

하얗게,새뽀얗게......

 

그런데

이틀 밤 지나니

눈이 없어졌소

손주하고 만든 눈사람이

녹아 버렸소.

손주녀석 울상인데   

공짜 눈이 언제 또 오려나.

눈을 좀 많이 내려줍소.

--이제 또 온단다,

하늘에서 만들어서……


현룡운 2021년 01월 17일 자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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