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의글자 *天地之字(9월2일연변 "조선어문자의날"을기념하여)

2021-08-31 11: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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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룡운


마음의 늪에 붓을 담그고

구만리 창천에

우리 글 써 올립니다.


하늘 종이는 세 곳으로 찢어져도

먹물은 잘 뿌려집니다.

갈라진 땅보다 하늘이 쉽습니다.


태양은 글 줄기를 끌고

대륙동녘에서 아침노을에 태워

서서히 떠오르고


밤이면 밝게 웃는 달님이

아릿다운 그 글 줄기를

구름 속을 헤치면서

또 다시 끌고 올라옵니다..


찬란한 별무리에도

뿌릴 수 있는

만천하에 펴지는 우리 글

하늘에 새깁니다.


오,

해와 달과 별과 함께

우리 글을 하늘에 새깁니다.


만천하에 펴지는 우리 글

내 손으로 곱게곱게

저 하늘에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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