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쫄깃한 법정추리 미스터리 소설들

2021-09-15 08: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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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정의란 무엇일가? 정의는 법이 추구하는 궁극적 리념이다. 리성적 존재인 인간이 언제 어디서나 추구하고저 하는 바르고 곧은 정의, 소개하는 도서는 법과 정의, 무너지고 있는 사법체계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다른 쟝르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법정소설만의 매력은 바로 불꽃 튀는 공방이다. 잘 짜인 플롯에 긴장감 넘치는 공방까지 다룬 법정소설을 공유한다.

자금진의 《동트기 힘든 긴 밤(长夜难明》》은 중국 3대 추리소설가중의 한명이자 독자들에게 ‘신’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자금진의 대표작이다. 본격 추리소설로 분류되는 초기작 ‘엘리트 범죄’ 시리즈부터 사회비판적인 요소를 이야기 속에 녹여내온 저자는 전직 경찰 출신의 교류를 주인공으로 하는 ‘추리의 왕’ 시리즈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깊이 파헤치며 작품 세계에 사회파의 색채를 더해 인지도와 명성을 쌓았고 이 소설을 통해 권력형 범죄를 다루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추리소설을 넘어선 추리소설’, ‘중국사회를 생생히 그려낸 걸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붐비는 지하철역에서 시체를 유기하려다 붙잡힌 유명 형사변호사, 그는 살인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지만 사람들의 이목이 쏠린 공개 재판에서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며 자신이 살인을 저지를 수 없었음을 증명하는 완벽한 증거를 제시한다. 사건을 재수사하게 된 형사와 탐정 역의 외부고문은 피의자의 동기를 의심하며 피해자인 전직 검찰관 장양의 신변을 파헤친다. 수수께끼가 하나씩 풀려갈수록 처음에는 부패의 상징처럼 보였던 장양이 실은 권력형 범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10여년 넘게 싸워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일본 소설계에서 ‘반전의 제왕’이라 불리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법정 미스터리 《추억의 야상곡(追忆的夜想曲)》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그의 전작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히는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변호사 미코시바 레이지는 여느 법정 미스터리의 인물과는 다르게 어두운 과거를 지녔다. 오래전 한 소녀를 죽이고 그 사체를 여기저기 옮기기까지한 사이코패스, 그런 그는 이름을 바꾸고 변호사가 되여 돈 많고 악질적인 이만 변호하는 ‘괴물’이 된다. 이 작품은 그런 그가 예전의 일을 속죄하기 위해 맡은 사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매력은 단연 독보적이다. 그 때문에 독자는 인물 하나하나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범죄자와 범죄를 대하는 시선이나 방식 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작가의 묘사력도 좋다. 살인 수법을 자세히 묘사하거나 사건의 진상을 알기 위해 지식과 추리를 동원하는 과정은 너무도 리얼해 실제로 현장을 직접 경험해보고 쓴 게 아닐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이 책은 1편과 마찬가지로 한권의 장편소설 안에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층층이 담고 있다. 검사 미사키와 미코시바의 시점이 교차되며 전개되는 법정 싸움, 진실을 둘러싼 피고인 아키코와 미코시바 사이의 긴장 넘치는 심리전, 미코시바의 매일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는 그의 과거 그리고 아키코가 회상하는 과거 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의미들까지 독자들은 변호사 주인공이 재판을 승리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 이상의 풍부한 주제와 재미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즐길 수 있다. 그러면서도 시리즈 1편에 이어 이번 2편에서도 진정한 속죄가 무엇이며, 진정한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들을 놓치지 않는다. 쟝르와 소재를 가리지 않고 뛰여난 이야기를 직조해내는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작품이자 다시금 주인공의 그다음 이야기마저 기대하게 만드는 걸출한 시리즈를 알리는 책이다.

《파기환송(逆转)》은 에드거 상, 앤서니 상, 매커비티 상, 셰이머스 상, 배리 상 등 수많은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영미 문학의 대표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22번째 장편소설이자,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미키 할러의 세번째 이야기이다. 지난 20여년간 개성 넘치는 캐릭터, 반전과 트릭이 살아 숨쉬는 구성, 놀라운 몰입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야기로 대중과 문단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던 마이클 코넬리는 1995년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꾀한 바 있다. 현실적이고 타락했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악당 전문 변호사’ 미키 할러라는 독창적인 인물을 만들어냄으로써 기존의 전형적인 인물 패턴에 식상해하는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쾌감과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었던 것이다. 이후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는 《탄환의 심판》으로 이어지며 법정 스릴러의 제왕 존 그리샴을 뛰여넘는 화려한 법정 쇼와 지적 공방, 충격적인 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는 극적 구성으로 또 다른 고품격 법정 스릴러의 세계를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 세번째 작품인 이 책 《파기환송》은 거장 마이클 코넬리의 대표적인 캐릭터, 변호사 미키 할러와 형사 해리 보슈가 환상의 드림팀을 이뤄 법정 안팎에서 활약을 펼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한없이 령악하지만 때아닌 곳에서 인간적 감성을 발산하는 변호사 미키 할러, 세상에 희망이 없다고 믿으면서도 자신의 소명을 위해 악과 대적하는 음울한 형사 해리 보슈, 그 존재만으로 엄청난 아우라를 발산하는 두 인물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는 것도 새로운 도전이지만 항상 피고측 변호사로 나서왔던 변호사 미키 할러가 이번엔 법정 맞은편에 서서 검찰측 대리인으로 선다는 것도 의미심장한 변화이기 때문이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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