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외 3수)□ 한동해
지난 삶 아득해도
돌아보니 어제런 듯
갈 길은 얼마이랴
눈앞의 문턱이라
아리랑 하루의 삶도
명쾌하게 살지다.
술
보면은 물이요
마이면 불이로다
적량엔 보약이요
과량엔 독약이라
음주로 패가망신한 자
고금중외 얼마더냐.
족적
찍혔네 팔십 족적
희애가 반반이라
그 어느 험로에도
분투가 없었으랴
그러와 황혼길에도
웃음꽃을 찍을 저…
그 뜻은…
창공은 푸르르고
백운은 흐르누나
내 마음 담아싣고
천만리 날아예매
그립다 애를 태워도
령혼은야 보이잖네
생전에 즐거웠고
사별에 구슬퍼라
금주로 세배 올려
안식을 비나이매
내 생의 무병장수 행복을
기원함이 참뜻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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