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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문명과 삶의 질

□ 황하

  • 2013-01-05 11:13:17

요즘 사람들은 생태문명이란 말을 자주 떠올리며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멀지 않아 인간과 자연과 사회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아름다운 락원으로 변모할것이라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있다. 얼마전에 열린 18차 당대회에서 처음으로 "아름다운 중국을 건설하자"는 표현을 쓰며 생태문명건설을 경제건설, 정치건설, 문화건설, 사회건설과 함께 "5위1체"의 뚜렷한 위치에 올려놓았기때문이다.

생태문명이란 인류가 인간, 자연, 사회의 조화발전이라는 객관법칙에 부응하여 이루어낸 물질과 정신성과의 총화이며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회의 조화공생, 량성순환, 전면발전, 지속번영을 기본취지로 하는 문화륜리형태이다.

기실 생태문명이란 말은 지금 와서 처음 듣는 말이 아니다. 먹고 살기 바쁘던 시절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보니 우리가 그것을 망각하고 외면하고 살아왔을뿐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개혁개방으로 나라가 점차 강대해지고 사람들의 물질문화생활수준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삶의 질에 대한 사람들의 요구도 그만큼 많이 높아졌다. 돈만 돈이라며 살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호주머니 사정이 좋아지자 이제야 사람들은 량호하고 아름다운 생태환경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수 있는 필수요소라는것을 깨닫게 된것이다.

개혁개방 30여년간 중국은 경제건설에서 세인들이 놀랄만한 거족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너무나도 비싼 에네르기자원, 생태환경 대가를 치렀다. 일부 지방과 도시에서 자연의 섭리와 과학적법칙을 무시한 무분별한 개발이 행해지면서 자원고갈, 환경오염, 생태계퇴화라는 심층적인 모순과 문제를 불러왔다. 이런 모순과 문제는 이미 경제, 사회의 전면적이고 조화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저애하는 걸림돌로 되고있으며 인민생활수준향상에 영향을 주는 주요인소로 되고있다. 이런 시점에서 생태문명건설을 "5위1체"의 총체적구도에 넣어 일괄 추진하기로 한것은 아주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일대변혁이라 하겠다.

직히 10여년전까지만 해도 일부 지방에서는 생태계가 어찌 되든 관계없이 돈이 될만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무작정 밀어붙이고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백성들이 혹시 환경이 오염이라도 되면 어쩌냐고 우려를 표하면 "먹고 살기 힘든 판에 언제 그런것까지 생각할 겨를이 있는가, 재정수입을 늘여 로임을 내주는것이 우선이다"는 식으로 말하며 무모한 개발을 강행하군 했다. 당시 한번은 기층의 한 환경보호부문 책임자를 취재하면서 모 기업의 오염물배출로 강이 오염되여 백성들이 피해를 보고있는데 왜 그냥 놔두느냐고 했더니 그의 대답이 "우에서 놔두라고 하는데 별수가 있느냐"는것이였다. 오염정황을 조사확인하고 생산중지정돈 통지와 함께 벌금까지 부과했는데 해당 책임자가 그걸 알고 "왜 한창 잘 나가는 기업을 성가시게 구느냐? 그들이 바치는 세금이 얼만데 그걸 막고 뭘 먹고 살겠다는거냐?"라고 했다는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흔히 있는 일이라고 했다. 지금은 이런 사람들이 없겠지만 강과 공기가 오염되고 자연생태계가 파괴되는 현상은 여전히 근절되지 못하고있다.

또 한번은 회의 취재를 갔다가 갓 유럽고찰을 하고 돌아온 한 부문책임자를 만났는데 그가 하는 말이 유럽 선진국들은 도시전체가 공원인 곳이 많더라는것이였다. 그말을 들으니 지난 세기 90년대초 로씨아에 갔던 일이 생각났다. 바이깔호 부근에 위치한 옛도시 이르쿠츠크에 갔을 때였는데 국제공항이 있는걸로 보아 꽤 큰 도시 같았다. 그런데 그렇게 큰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송화강만한 하천이 그렇게 맑고 깨끗할수가 없었다. 맑다 못해 푸른빛을 띠고있었는데 그대로 엎드려 들이마셔도 아무 탈 없을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생태환경을 보호한 결과가 그런것이였구나 하는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아무튼 우리도 인젠 청정하늘을 이고 청산록수를 끼고 만화방초 우거진 거리를 거닐며 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수 있는 날이 불원간 올것이라는것을 기대해도 될것 같다. 경제건설을 강력하게 추진해 세상에 자랑할만한 고속성장을 이루었던것처럼 생태문명건설도 그런 기백과 열정으로 꾸준히 밀어부친다면 세상이 부러워하고 만민이 만족해하는 "아름다운 중국"은 기필코 우리들앞에 펼쳐지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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