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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급분야 청정에너지 전환 왜 어렵나?

  • 2013-10-28 15:55:59

“스모그현상이 빈발한다면서요.겨울철열공급이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친다면 석탄을 태우지 말고 가스나 오일로 대체하면 되는게 아닙니까?”

얼마전 북방네티즌들의 큰 불만을 자아낸 어느 남방 정협위원의 의견이다.

석탄연소형 즉 화력은 아직까지 우리 주를 포함한 대부분 북방 지역의 주요한 열공급원천이다.해당 지역 정부에서 석탄연소가 환경에 대한 악영향을 인식하지 못해서도 아니고 청정에너지의 친환경가치를 몰라서도 아니다.대규모 열공급분야의 청정에너지 전환이 그만큼 어렵기때문이다.

가장 많이 보급되고 그 가능성이 가장 큰 천연가스의 경우 우선 량적우세가 없다.

료해한데 따르면 지난해 우리 나라 천연가스산량은 1077억립방메터인데 그 소비량은 1477억립방메터에 달해 해마다 부족한 부분을 해외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열공급에 사용되는 천연가스도 그 량이 충족하지 못한데 천연가스와 석탄 사용비률이 7:3에 달하는 북경시는 몇해전 공급이 딸려 부분적인 일부 지역의 열공급을 중단했던적도 있다.

북방 여러도시에서 북경시와 같이 높은 천연가스사용비률은 찾아보기 힘들며 북경에도 충분하게 공급되지 못한 천연가스를 기타 도시에서 활용한다는건 더욱 어려운 현실이다.

다음은 가격우세가 없다.

올해 7월 10일부터 민용이 아닌 천연가스가격이 립방메터당 0.26원씩 인상돼 기존의 1.69원/립방메터에서 1.95원/립방메터로 책정됐다.

추산한데 따르면 원탄 1톤의 발열량이 5600Kcal,동일한 열량을 발생하는데 필요한 천연가스량은 600립방메터,1.95원의 단가를 적용할 경우 필요한 금액은 1170원이다.그러나 원탄 1톤의 가격은 현재 평균 500원이하로 천연가스를 사용할 경우 거의 2배이상의 원가가 소모되는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훅호트시 발전개혁위원회에서 통계한데 따르면 석탄연소형보이라를 사용할 경우 매달 4.36원/평방메터였던 열공급원가가 천연가스로 대체될 경우 매달 6.23원/평방메터로 뛰어올라 40%정도 인상되는것으로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기업에서 스스로 투자해 청정에너지를 활용하는 열공급시스템으로 교체하기를 바라는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통계한데 따르면 2400만평방메터에 달하는 면적에 열공급하는 보이라를 전부 천연가스용보이라로 개조하는데 소모되는 비용은 3억여원,연길시 열공급면적이 2700만평방메터임을 감안할 경우 재투자비용이 어마어마하다.

연길시일 경우 대기질개선활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면서 많은 열공급기업이 이미 낡은 시설을 교체하고 먼지제거기를 설치하는 등 신규투자가 투입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명확한 정부지원체제가 없이 천연가스사용을 앞세워 그 개조부담을 다시 기업에 안긴다면 실행가능성이 크게 떨어질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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