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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풍요와 정신적빈곤

  • 2014-01-21 15:47:51

인당 국민소득이 800~1000딸라에 달하면 출국관광을 하려는 념원이 생긴다는 경제학자들의 연구보고가 있다. 2000년에 우리 나라의 인당 국민소득은 825.8딸라에 이르렀다.

1996년부터 우리 나라 국민들의 국내관광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였고 2000년부터는 중근거리 출국관광이 스타트를 떼기 시작하였다. 당시 경제학자들은 2020년에 가면 중국은 세계 4대 객원국으로 될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중국의 관광발전템포는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훨씬 빠르다. 중국인 해외관광객수는 2000년 1000만명에서 2012년 8030만명으로 급성장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관광객시장으로 자리매김했고 해외관광지출은 1020억딸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출경관광시장으로 우뚝 섰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국내관광시장을 보유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중국인 관광객들은 세계 곳곳에서 썩 환영을 받지 못하고있다. 어떤 관광팀은 현지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있다. 급속한 경제성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중국인들의 시민의식이 문제다.독일의 한 호텔에서는 중국관광객들이 식사를 하면서 소음에 가까운 높은 소리로 얘기를 하는 사례가 빈발하자 중국인 투숙객 전원에게 "식사중 떠들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또 매 사람에게 배당되는 빵쪼각이 한정량이 있음에도 수차 더 요구해 독일인들의 조소를 자아내기도 했다고 한다. 한여름에 한국 서울 명동거리에 나가면 웃통을 홀랑 벗고 명품가방을 둘러메고 다니는 중국아저씨들을 심심찮게 볼수 있는데 그들이 화단 깊숙이 박아놓은 담배꽁초를 빼내느라 환경미화원들이 고역을 치르고있다. 서울의 명동,동대문,종로,이태원,잠실 등 관광특구 5곳은 물론 경복궁 같은 력사유적지도 중국인들의 무분별한 흡연에 시달리고있다. 프랑스에서는 루브르궁 분수대에서 중국관광객들이 발을 씻는 사진이 인터넷에 오르자 네티즌들의 중국인 비판글이 쏟아졌다. 그러자 중국의 한 뉴스사이트에는 “1860년 제2차 아편전쟁 당시 프랑스군인들이 원명원을 불지른건 문제없고 분수대에 발 담근것만 문제냐”는 내용의 억지주장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얼마전에는 한 중국 남자관광객이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황소동상우에 올라타 기념사진을 찍어 물의를 일으켰으며 캘리포니아의 유명관광지인 허스트캐슬에서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조각상을 손으로 마구 만지다가 관리인에 의해 쫓겨나는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일부 관광객들은 국내에서도 온갖 추태를 다 부리고있다. 이화원에서 10여명 되는 남성관광객이 담벽을 마주하고 소변을 보고있는것을 외국인들이 보고 도저히 납득할수 없어 머리를 절레절레 가로저으며 사진을 찍었다. 이화원관리처에 따르면 이화원에는 150여개 화장실이 있다 한다.

이러한 현상들은 우리 나라 국민들이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우나 정신적으로는 빈곤함을 나타낸다. 문명세계를 유람하고 관광할수 있는 자질을 아직 갖추지 못한것이다. 그리하여 관광객들의 시민의식결핍이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고 국격손상으로 이어진다고 판단한 우리 정부는 비상조치를 강구하고 나섰다.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행한 새 관광법은 관광객이 관광중 사회공공질서와 공중도덕을 준수하는것은 물론 현지 풍속과 문화,종교를 존중하고 교양있는 관광을 위한 관련 규범을 지키도록 명시하고있다.아울러“문명관광공약지침”도 발표하였다.공약내용에는 “유적지 건축물에 기여오르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길거리에서 침이나 껌을 뱉지 말고 흡연이 금지된 지역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공중장소에서 큰소리로 떠들거나 웃옷을 벗고 다니지 말고 새치기를 하지 말며 줄을 서야 한다.” 등 구체적인 행동규범을 내놓았다.

세계 경제침체기에 씀씀이 큰 중국인 큰손들은 상업적인 면에서 만큼은 어느 나라에서나 환영받는 손님이다. 프랑스는 주요관광지에 중국어 안내판을 늘리고있다. 신사의 나라 영국은 무질서한 중국관광객을 내내 거부하다가 최근 용단을 내려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 간소화를 약속했다.

중국인 해외관광객은 새해 1억명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하지만 공중도덕교양과 자연을 즐길 준비가 되여있지 않은 중국인들이 현 의식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전세계에 나쁜 이미지만 널리 퍼뜨리는 꼴이 될수 있다. 문명한 관광객으로 되기까지는 정부차원의 제도적조치 및 다양한 계몽과 교육수단, 특히는 국민들 개개인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물질적풍요뿐아닌 정신적풍요도 이루어 교양있고 수양있는 관광매너를 갖춘 세계 그 어느 나라에 가도 환영을 받는 문명국민이 되는것이 현재 시급하고 절실한 문제이다.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이 나라를 대표하는것임을 항상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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