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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숙녀의 매너 갖추자

  • 2014-02-11 15:33:52

일부 선진국의 대학이나 학원가에서는 중국류학생들에 한해서 생활과를 설치하고 적응성교육을 시키는데 그 내용중에는 일상생활에서 삼가해야 할 점들이 조목조목 라렬되여있는데 대체로 목욕을 자주 하라, 아무 곳에서나 가래를 뱉지 말라, 더워도 웃통을 벗고 다니지 말라, 자기 물건이 아니면 손대지 말라, 공중질서를 지키라, 지정된 장소에서 먹어라 등등이다.

처음엔 이와 같은 교육이 언짢을수도 있지만 지내다보면 그럴만도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예로부터 중국인들은 손님이 오면 차물부터 권한다. 열정적인 조선인들은 없는 살림이지만 술상부터 차린다. 그러나 선진국들은 목욕물부터 끓여놓는다. 그만큼 그들은 목욕문화가 몸에 배여있다. 그런 그들의 눈에는 중국인들이 잘 씻지 않는 사람으로 보였을것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래를 뱉는것도 중국인들이 유명하다. 청나라말기 로씨야에 사신으로 갔던 북양대신 리홍장이 외교장소에서 짙은 가래를 아무 거리낌 없이 레드카펫(红地毯)에 뱉어 로씨야 정계와 귀족들의 조소를 받았던 일화는 유명하다.

인간의 생활범주는 의식주행(衣食住行)으로 귀결된다. 민이식위천(民以食为天)이라면서도 의를 식의 앞에 놓았다. 인간이 털을 벗고 옷을 입기 시작했다는것은 인류문명의 진화를 의미한다. 그런데 아직도 여름이면 웃통을 벗고 양꼬치를 구워 판다거나 웃옷을 벗은채 대로에서 활보한다거나 5성급호텔안에서 웃옷 벗은 몸으로 마구 다니는 중국인들이 있다. 한번은 중국에 수학려행을 왔던 일본인 친구가 택시에 앉았다가 도로 후닥닥 뛰쳐나온 일이 있었다. 글쎄 택시기사가 머리를 빡빡 깎은채 웃통을 벗고있었기때문이였다. 아마도 그의 눈에는 알짜 깡패로 보였을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주은 물건을 경찰이나 관공서에 바쳐도 칭찬을 받는 일은 극히 드물다.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으니까. 오히려 담당접수원이 약간은 짜증스러운 표정을 지을 때도 있다. 복잡한 서류를 꼼꼼히 작성해야 하기때문이다. 그럼 주은 물건을 처리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 그 자리에 그냥 놔두면 된다. 남의 물건을 가져간다는것은 더없이 파렴치한 행위로 된다. 그런데 일부 중국류학생들은 야밤에 유원지의 비둘기를 포획하거나 공원의 관상용물고기를 잡아 “영양보충”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저질러 나라망신을 시키고있다.

공중장소에서 질서를 지키지 않는것도 아마 중국인들이 으뜸일것이다. 전혀 남을 의식하지 않는다. 목소리가 높기로 완전히 소음이다. 중국인들이 둘만 있다 하면 그 주위가 소란스럽다. 줄을 서지 않고 새치기를 하는것도 중국인들이 유명하다. 급한 사정으로 어쩔수 없이 맨앞에 서야 할 때 선진국국민들은 줄지어 대기하고있는 전체 사람들에게 사정을 말하고 량해를 구한다.맨앞사람에게만 량해를 구했다면 그 맨앞사람이 뒤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다시 동의를 얻는다. 만약 그중의 한 사람이라도 동의 안하면 맨앞의 사람이 끼여드는 사람을 대신하여 맨뒤에 가서 다시 줄을 서야 한다. 이게 선진국이다.

음식을 사들고 지정장소가 아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먹거나 특히는 먹고난후 음식물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마구 버리는것은 중국인들의 고질이다. 도꾜의 중심전철인 야마노떼선(山手线)에서 음식을 사들고 진한 음식냄새를 풍기면서 먹는이는 어김없는 중국인이다. 중국에서 최상의 문명을 자랑하는 상해에서 지하철안에서 라면을 풀어먹지 못한다는 공고를 반포한것도 불과 얼마전의 일이다.

지금 중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어 G2(주요 2개국)국가로서의 위상을 갖추었다고는 하나 국민들의 문명의식은 그 위상에 걸맞지 않고있다. 최근 중국의 한 유명한 사회학자는 한 민족이 부유해지려면 30년이 소요되고 한 민족이 부강해지려면 50년이 필요되지만 한 민족이 전반적인 자질향상을 이룩하자면 200년이란 시간을 경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민족 전체의 자질을 향상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 2008 북경올림픽을 맞으며 북경시에서는 “문명시민공약”을 반포하고 캠페인을 벌렸는데 그 공약중에는 앞에서 말한 금기사항들이 다 포함되여있었다. 북경올림픽이 지난지 한참 됐고 런던올림픽도 이미 지났고 이제 리오데쟈네이로올림픽이다. 그러나 세월이 이처럼 많이 흘렀어도 달라진것이 무엇인가? 하늘을 치솟는 빌딩은 우후죽순처럼 늘고 자가용승용차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리지만 국민들의 정신문명자질은 아직도 거리가 멀다.

중국인들이여, 대체 언제쯤이면 신사숙녀의 매너를 갖추겠는가? 우리 다 함께 큰 노력을 기울이자! 세계 그 어느 나라에 가도 대접받는 문명국민이 될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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