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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아닌 성묘길을…

  • 2014-04-01 08:07:18

청명과 함께 등산객이 늘어나는 요즘 화재위험이 최고조에 이를것으로 예상돼 화재방지부문은 물론 모든이들을 긴장시키고있다. 특히 올해에는 매우 건조하고 강우량이 적은 요인까지 겹치다보니 사람마다 더욱 신경을 써야 할 상황이다.

청명을 전후로 우리 형제민족들은 길거리나 네거리에서 종이를 태우는 습관이 있다. 이로 하여 환경이 오염되고 위생이 불결해지는것은 더 말할것도 없고 화재위험까지 생기고있다. 그래서 우리 다같이 전통도 지키면서 보다 문명하고 시대적상황에 맞는 청명을 맞이해 고인의 명복을 빌면 어떨가?

오늘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고인의 묘지도 세우고 종이도 태우고 헌화도 한다. 이러한 성묘방법은 순전히 개성적이고 시간과 지역 제한을 받지 않을뿐더러 남의 생활에 방애도 주지 않고 그 어떤 환경오염도 주지 않는다. 현재를 살아가는 중국인의 지혜라 해야겠다. 물론 갈길은 멀지만.

이와 달리 이곳 우리 민족은 청명에 종이 태우는 습관은 없지만 산소에 가 고인을 기리면서 제사를 지내는 습관이 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지 오래된 가족들에서는 말그대로 청명절을 쇤다. 술안주도 푼푼히 갖춰가지고 가족들사이에 권커니작커니 마시면서 명절을 쇤다. 헌데 문제는 명절을 쇠는 과정에 아무런 주저도 없이 담배 피우고 꽁초를 마구 버린다는 점이다. 산불위험의 주된 원인이 바로 담배꽁초인걸 아는지 모르는지.

성묘길에 나선 사람도 좋고 따뜻한 봄날을 즐기려고 등산길에 오른 사람도 좋고 불씨만은 조심 또 조심해보자. 성묘든 등산이든 이날만은 아무리 골초라 해도 호주머니속의 담배와 라이터를 아예 집에 두고오자.

문명한 성묘방식으로, 문명한 등산으로 올해 청명과 봄에 화재소식이 들리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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