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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검절약은 영원한 미덕

□ 리미민

  • 2014-07-29 16:25:34

7월의 마지막 폭염이 온 대지에 한껏 기염을 토하고있다. 삼복혹서에 시원한 랭면이나 먹어볼가 하고 친구와 함께 국수집으로 갔다. 주문을 시키고 기다리고있는데 옆테블 두 손님의 대화가 귀에 들어온다. 보니 애된 얼굴에 책가방을 메고있었고 대화내용을 들어보면 학생인것 같았다.

“참, 젓가락이 왜 휘였지?” 둘중 한명이 못 마땅해하며 살짝 휘그러진 일회용젓가락을 서슴없이 휴지통에 버리는것이다.

이어 “나 오늘 입은 바지 어때? 요즘 류행이라나?”

“오! 너무 이쁘다. 학교에 이런 바지 입은 애들 몇명이나 봤어. 800원이라던가, 나도 살거야.”

그저 스쳐지날수도 있는 그들의 행위와 대화가 웬지 눈에 거슬렸다.

“나무 한대를 베면 열대를 심으라”는 우리 말 속담이 있다. 20년 성장한 큰 나무로 일회용젓가락 3000~4000쌍밖에 생산해내지 못한다고 어느 책에서 본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살짝 휜 젓가락 하나쯤은 버려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수두룩하다.

또한 학생에게 있어서 800원좌우의 바지는 사치성 과소비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시대가 진보하고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현재 학생들의 소비관념이 예전과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학생답게 간편하고 검소한 옷차림이야말로 가장 알뜰하고 산뜻하지 않을가.

요즘 우리는 이전보다 먹을것 입을것 걱정없이 많이 잘살고있지만 다시 근검절약을 제창하고 강조하고있다. 아무리 풍요로운 세상일지라도 근검절약은 영원한 미덕이다. 굳은 땅에 물이 고인다고 절약만큼 확실한 리익의 샘은 없는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절약을 리행하고 랑비를 거부하는 짙은 사회분위기속에서 계발을 받고 감화를 받으며 아껴쓰고 나줘주고 바꿔신고 다시 입는 이른바 “아나바다”운동에 동참하라고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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