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라이프

"공유"의 아름다움

  • 2015-04-23 16:29:46

한국의 유명한 가수인 서태지가 자기가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크리스말로윈”이란 음악의 모든 음원파일을 공개했다. 저작권을 두고 적지 않은 화제를 낳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는 충격적인 거동이 아닐수 없다.

서태지는 “크리스말로윈”의 모든 음원 이를테면 곡을 구성하는 보컬, 악기 각각의 음원을 대중 누구나가 사용할 수 있게 모두 공개하고 구나 음원을 가지고 리믹스를 해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라고 했다. 그리고 한국 최초로 리믹스콘테스트(재조합 선발경기)를 열었는데 이 음악은 300여개 이상의 다양한 ‘크리스말로윈’으로 재탄생됐다. 서태지가 공개한 음원 소스에 무궁무진한 상상력이 더해지며 더욱더 다양하고 풍부한 새로운 창작의 장이 마련된것이다. 결국 저작권보다 공유를 선택한, “내것”이나 혹은 “네것”보다 “우리의것”을 강조한 이러한 거동을 통해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혹은 만들기 힘든 다양한 가치가 “공개와 공유”를 통해 가능해지고 이루어지게 된것이다. 자신의 뼈아픈 창작을 바탕으로 한 제2의 창작을 독려한 서태지의 행보를 두고 한국의 대중문화평론가들은 서태지가 새로운 창작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한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 2위 구글, 10위 페이스북. 이들의 황금알의 비밀도 공개와 공유로 알려지고있으며 “공유와 공개가 만들어내는 풍부한 플랫폼의 생태계는 이제 세계 경제를 재편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하고있다.

저작권 혹은 특허의 공유는 다른 보도를 통해서도 잘 알려지고있다. 세계적인 자동차기업 도요다는 자신들이 독점했던 수소자동차 특허기술 5680가지를 무료사용이 가능하도록 공개했고 미국에서 새로 설립된 테슬라 모터스는 자신들의 전기자동차 모든 특허를 누구라도 마음대로 사용할수 있도록 공개했다. 이들이 내세운 리유는 “우리가 아는것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것을 창조하기 위한것”이였다. 공개와 개방을 통한 새로운 창조를 강조한것이다.

사실 “공유”는 중국사회에서 언녕 알게 모르게 진행되여왔고 현재도 진행되고있다. 가장 대표적인게 우리들이 자주 언급하고있는 “보급”이다. 기술보급을 통해 생산량이 제고되고 기술보급을 통해 불모의 땅에서 농작물이 생장할수 있었다. 문화 역시 “보급”이 필요한데 현대 말로 바꾸면 바로 “공유”다. 우리는 자원공유를 자주 언급한다. 당연히 문화자원도 포함된다.

최근 산재지역의 조선족 문화관에 대한 보도를 조직하면서 비교적 공동으로 다가오는게 지역문화예술관들의 시설 혹은 인재부족 그리고 그에 따른 새로운 창작의 어려움이 아닌가 싶다.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가치에 집중하고 우리 사회가 반드시 이어나아가야 할 전통문화예술에 대해서는 외면하고있는 현시점에서 우리 민족 집거지들이나 산재지역들이나 어떻게 하면 우리의 문화를 잃어가지 않고 이어갈수 있을가 하는것은 지금까지 민족문화예술의 전승과 계승, 진로와 발전을 두고 걱정하고있는 모든 문화예술인들의 고민거리가 아닐가 싶다.

그래서 생각해본게 부족한 인재, 불균형한 구조 속에서 우리의 문화예술 역시 “공유”에 대해 깊게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가 싶다. 단지 창작공유만이 아닌 인재공유, 시설공유, 심지어 저작권 공유도 포함하여. 왜냐하면 “내것”, “네것”이 아닌, 바로 “우리의 것”이라는 “공유”를 통해 진정한 “우리의 것” 다시 말하면 우리의 문화예술이 향후 수십년, 수백년 계속 이어질수 있기때문에…이것이 바로 “공유”가 갖는 아름다움일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