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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전시회 이제 완성도 높일 때다

  • 2015-04-29 14:51:14

2015 연길봄철자동차전시회에는 최대 규모의 전시와 부족한 완성도라는 두가지 모습이 여느때보다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는 우리 주 자동차시장의 현황을 그대로 반영하는것이기도 하다.

이미 2007년부터 시작되여온 연길자동차전시회는 지금까지 루계로 6억원이라는 판매액과 7000여대의 판매량을 올렸다는 점에서 그 성과는 인정받을만 하다. 이 전시회는 주내 최대 시장으로서의 립지와 연변시장에서의 국내외 판매업체 확대 등 플랫폼 역할을 해주는 좋은 기회로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있다. 하지만 8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면서 여전히 별다른 변화없는 차종 관련 홍보, 부스배치, 판매정책, 심지어 이번 전시회 고급승용차 모 부스의 “살수 없으면 만지지도, 가까이도 하지 말라”라는 비아냥거리는듯한 판매서비스는 먼길을 마다하고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실망을 안겨준다. 수년가 이어온 별다른 변화가 없는 행사진행에 많은 시민들이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이 없다”는둥, 괜히 먼길을 왔다는둥 여기저기서 볼멘 소리들이 터져나오는데 이는 사상 최대 규모라는 말을 무색하게 한다.

이번 전시회 여러 업체의 마케팅핵심은 연변의 SUV시장을 겨냥하는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 덩치가 큰 차들이 몰려왔고 덕분에 전시회의 위상이 높아진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신차들을 보면 정작 시민들의 수요와는 다소 거리가 먼 “시장파괴력”있는 차들이 적었다. 매번 참가업체나 출품하는 차종이 거의 일정했고 그들이 연변의 자동차산업에 대한 기여도 또는 실질적인 판매업적보다는 크고 화려하게 개최해 브랜드의 명성을 얼마나 과시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판단에 실속있고 알찬 내용물보다는 화려한 겉모습을 택하는 행보인듯 싶어 그 아쉬움이 더 크다.

사실 연변처럼 작은 도시에서 매년 두번씩 열리는것도 문제점이 아닐수 없다. 한번 참가때마다 적잖은 돈을 써야 하는 주최측이나, 타지에서 공수해오는 고급브랜드 업체일수록 드는 비용이 날로 부담스러워 일부 업체들은 참가를 고려하고있다고 한다. 물론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나 한계가 있는것은 현실이고 완벽하게 꾸민다 한들 “옥에 티”는 있기 마련이다.

연길자동차전시회가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시장의 뚜렷한 방향성과 주류를 확보하려면 자주적인 “특색”이 꼭 필요하다고 보아진다. 이제 막 10년을 바라보는 행사인만큼 더는 “빛좋은 개살구”가 아니라 화려함보다는 실속을 챙기는 알찬 행사로 탈바꿈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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