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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과 기피, 문과 선호?

  • 2015-06-01 14:18:53

최근에 웬지 리공계가 소외받고있다. 대학입시에서 리과생들도 문과류 학과를 지원하고 졸업후에도 리공이나 과학보다는 공무원, 기업의 사무직, 변호사, 검사 등 안정적인 직종으로만 취업을 하려 하면서 리공류가 밀리는 상황이 보여진다.

이같은 현상은 문과, 리과를 나누는 고중단계에서 확연하게 나타난다. 조선족고중들의 경우 문과 지원생은 해마다 늘고있는 추세, 각 현, 시의 고중들은 문과반이 대부분으로 절대적 우세이다. 우수생들이 운집한 연변1중은 리과가 위주이고 문과는 한두개 학급이 고작이였으나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현재는 거의 절반에 가깝다. 흥취와 적성에 따라 문과를 선택하는데는 시야비야 말하기 어렵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음에 문제가 있다.

소학교때부터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고 흥취를 잃다가 초중에서 심도가 깊어지면서 점점 신심을 잃고 고중에 가면 따라가지 못해 부득이 문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리과는 머리를 쓰기 싫고 재미없어요. 문과는 외우기만 하면 되잖아요?” 힘든것은 질색이라며 이렇게 말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는 연변뿐만아니라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서도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리과에 강하던 조선족학교들이 점점 우세와 강세를 잃어가고있다.

문과생증가추세에 대한 교육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 주교육국 리태진부국장은 “소학교, 초중 단계에서 리과에 더 중시를 돌리고 특히 소학교에서 과학을 틀어쥐여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흥취를 가지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면에서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의 행보가 돋보인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과학에 흥취를 가지고 친해지도록 하기 위한 과학창조활동을 소학생들의 특점에 맞게 다양하게 펼쳐 학생들의 과학학습을 부추기고있다. 5월말에는 “놀자 수학, 알자 과학”을 주제로 한 교내 과학축제를 벌여 학생들의 흥취를 불러일으켰다. 연길시 조선족유치원의 과학령역교수전시활동도 이면에서 적극적인 의의가 있다고 보여진다.

과학은 한 나라를 먹여살리고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문화콘텐츠라고 할수 있다. 과학이 최고이고 과학만이 살길이라는 식의 말은 아니지만 과학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것이고 공대, 발명, 제품개발 등에만 필요한것이 아니라 인문, 문학, 예술,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못 중요하고 꼭 필요한것이다. 문과형, 리과형, 이분법적으로 교육을 받기보다 이제 그 경계를 허물고 두 분야를 하나로 품을수 있어야 한다.

국가적으로도 이분법적인 교육의 페단을 실감하고 문,리과를 나누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실행하는 실정이다. 리과만 중시하라는게 아니라 너무 문과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보다 완화되여 학생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꿈을 이루고 보람찬 인생을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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