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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에 감동까지, 다람쥐들이 돌아왔다

  • 2016-01-28 16:20:12

방학이면 의례 그렇듯이 어린 관객들을 노린 영화가 속속 개봉하는가운데 애니메이션들의 전쟁이 치렬하다. 여직 부부끼리 영화보러 가면 유치원생 아이가 처치곤란이였고 아이를 위한 영화를 보러 가기엔 어른들의 시간이 아까웠다. 그래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완전히 빠져들수 있는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가 26일 개봉되자 주저없이 표를 예약했다.

부모들의 “조종”을 당하는 아이들이라 원치 않는 문화오락생활을 할때가 많지만 이 영화라면 애들도 진심 즐길수 있는것 같았다. 깜찍한 다람쥐 3형제가 등장할때마다 장내에는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소리로 찼다.

약 4년 만의 공백기를 깨고 새롭게 돌아온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는 천방지축 악동 슈퍼밴드 다람쥐 3형제가 가수활동을 접고 휴식을 하던중 아빠의 청혼계획을 알게 되는데서 시작된다. 아빠의 청혼계획을 막기 위해 이들은 녀자친구와 함께 려행을 떠난 아빠를 찾아가기로 한다. 아빠는 집에서 얌전히 있어달라는 당부를 하고갔지만 악동들은 그 말을 무시하고 떠난다. 아빠의 녀자친구의 아들인 마일스까지 합세하여 넷이 된 이들은 라스베가스에서 마이애미로 향하여 대륙횡단을 시도한다. 그 과정중에 쉴새없이 터지는 사건사고때문에 과연 마이애미에 도착할수 있을가 하는 생각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내용이다. 사랑스러운 악동 다람쥐 3형제는 올겨울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전 세계 가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앨빈과 슈퍼밴드”는 이미 반세기에 걸쳐 미국 대중문화의 고전이 되였다. 다람쥐 3형제 앨빈, 사이먼, 테오도르는 1959년 작곡가 로스 바그다사리언이 크리스마스 앨범 커버에 다람쥐를 그려넣고 가상의 그룹으로 만들어내면서 탄생했다. 다람쥐 특유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개성있는 목소리는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그림책과 TV 애니메이션까지 섭렵하게 되였고 2007년에는 스크린으로까지 령역을 넓혔다. 이 귀여운 다람쥐들은 2011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시리즈3편을 출시하고 지금껏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았다. 2년을 주기로 개봉됐던 시리즈였던지라 2013년에 아무 소식이 없자 팬들은 3편으로 시리즈가 끝나나 했지만 이번에 4편이 개봉되며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여직 시리즈2만 극장가에서 개봉된 탓에 팬들이 적은 편이다.

이번에 중국에서 개봉된 시리즈4는 북미에 비해서는 조금 늦었지만 아시아 기타 나라에 비해서는 며칠 빨리 개봉됐다. 다람쥐 3형제가 겪는 버라이어티한 상황들은 관객을 배꼽잡게 하고 영화의 중간중간 앨빈과 슈퍼밴드가 전하는 귀에 익은 노래소리는 몸을 들썩이게 만든다. 특히 놓칠수 없는 묘미중 하나는 다람쥐들의 “장면 패러디”이다. “타이타닉”의 배머리에서 포옹장면과 “매트릭스”의 슬로우모션 장면 등을 찾아내는것도 이 영화의 묘미이다. 이같은 볼거리는 물론 가족이야기를 다루며 진한 감동까지 배가 돼서 돌아왔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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